'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미국 3:1 누르고 8강 안착

조슬기 기자 입력 2022. 12. 4. 08:27 수정 2022. 12.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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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덴절 뒴프리스(왼쪽)가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미국과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올랐습니다.

네덜란드는 한국시간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미국에 3대1 완승을 거뒀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으나 2018 러시아 대회 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복귀한 본선 무대에서 A조 1위(2승 1무)로 16강에 오른 뒤 통산 일곱 번째 8강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이날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건 네덜란드 윙백 덴절 뒴프리스(인터밀란)였습니다. 

뒴프리스는 전반 10분 빠르고 낮은 크로스로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의 발에 공을 연결했고 데파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뒴프리스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다시 한 번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엔 데일리 블린트(아약스)가 오른발로 득점을 뽑으며 2-0으로 앞서갔습니다.

미국은 양쪽 측면의 크리스티안 풀리식(첼시)과 티머시 웨아(릴)를 위주로 반격에 나섰으나, 네덜란드의 탄탄한 수비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국은 후반을 시작하며 헤수스 페레이라(댈러스)를 빼고 조바니 레이나(도르트문트)를 투입하며 활로를 모색했습니다. 

공격 활로를 찾기 시작한 미국은 후반 22분 하지 라이트(안탈리아 스포르), 브렌던 에런슨(리즈 유나이티드)을 추가 투입하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습니다. 

후반 30분 디안드레이 예들린(인터 마이애미)까지 교체 투입한 미국은 결국 하지 라이트가 풀리식의 크로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고 5분 만에 네덜란드에 쇄기골을 허용했습니다.

블린트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뒴프리스가 직접 왼발로 밀어 넣으며 3-1로 달아났습니다. 

상대 추격 의지를 꺾은 네덜란드는 이후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3-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습니다.

네덜란드는 이날 8강행을 결정한 아르헨티나와 10일 새벽 4시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맞붙습니다.

한편,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무대에서 16강에 올랐던 미국은 이날 패배로 짐을 싸게 됐습니다. 

미국은 2026년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북중미월드컵을 공동개최합니다.
 
[미국 조바니 레이나가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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