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잡으려면 9년 계약해야"…양키스 '8년 3억 달러' 수정할까

신원철 기자 2022. 12. 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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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4일(한국시간) "FA 시장 소식통은 저지가 9년 보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젠탈 기자는 "내년 4월 31살이 되는 저지와 9년 계약을 맺으면 39살까지 함께 해야 한다. 양키스는 스타 외야수를 보유하기 위해 그렇게 긴 계약을 제안하는 것이 맞는지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저지는 1년 더 보장해주는 팀을 위해 양키스를 떠나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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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최대어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런 저지를 잡으려면 9년 계약을 안겨라?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4일(한국시간) "FA 시장 소식통은 저지가 9년 보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원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의 8년 3억 달러 제안보다 1년 더 늘어난 장기 계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로젠탈 기자는 "내년 4월 31살이 되는 저지와 9년 계약을 맺으면 39살까지 함께 해야 한다. 양키스는 스타 외야수를 보유하기 위해 그렇게 긴 계약을 제안하는 것이 맞는지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저지는 1년 더 보장해주는 팀을 위해 양키스를 떠나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지는 올해 개막을 앞두고 양키스의 7년 2억 135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그리고 157경기에서 62홈런(1위) 131타점(1위)에 타율 0.311, 출루율 0.425(1위) 장타율 0.686(1위)를 기록하며 괴물 같은 1년을 보냈다. 62홈런은 1927년 베이브 루스의 60개,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개 기록을 넘는 양키스 구단 신기록이었다. 더불어 '스테로이드 시대'를 지나서 나온 신기록이기도 했다.

덕분에 몸값은 폭등했다. 로젠탈 기자는 "이제 저지는 (7년 계약을 거절한 대신) 2년 더 긴 시간 동안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가 세운 야수 신기록인 연평균 355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썼다.

장기 계약은 구단이 쓸 수 있는 중요한 협상 카드 가운데 하나다. 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에 계약한 제이콥 디그롬이 대표적인 사례다. 원 소속팀 메츠는 디그롬에게 3년 1억 2000만 달러, 연평균 4000만 달러 계약을 제안했으나 사인을 받지 못했다. 대신 연평균 3700만 달러인 텍사스와 계약을 택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양키스는 저지에게 8년 3억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균 3750만 달러다. 로젠탈 기자는 저지가 그보다 낮은 연 평균 금액에도 9년 계약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동시에 트라웃이 보유한 야수 연평균 최고액(3550만 달러) 역시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저지는 현재 친정 팀인 양키스, 고향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 역시 저지 영입에 관심이 있으나, 다저스는 고액-단기 계약을 선호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로젠탈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저지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단 이 팀들이 얼마나 적극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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