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우 7살 딸, ‘PK 실축’ 보고 충격으로 기절...‘하프 타임 교체 이유’

이규학 기자 2022. 12. 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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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아예우의 페널티킥 실축은 큰 충격이었다.

영국 '더 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안드레 아예우의 7세 딸은 아버지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아이는 카타르에서 치료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예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페널티킥에 실축하고 말았다.

당시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안드레 아예우의 딸은 아버지의 페널티킥 실축에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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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안드레 아예우의 페널티킥 실축은 큰 충격이었다. 이를 지켜본 7세 딸은 관중석에서 쓰려지기까지 했다.


영국 ‘더 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안드레 아예우의 7세 딸은 아버지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아이는 카타르에서 치료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가나는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H조 3차전 우루과이에 0-2 패했다. 이로써 가나는 승점 3점(1승 2패)으로 4위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 사이의 경기였다. 과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나는 8강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특히 연장 후반 막판에 일어난 루이스 수아레스의 ‘신의 손’ 사건으로 가나는 큰 분노를 안고 있었다. 당시 수아레스는 골로 들어가는 볼을 의도적으로 손으로 막아내 퇴장을 당했고, 가나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안이 득점에 실패했고, 기세에 눌린 가나는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이번 우루과이전을 준비했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전반 15분 12년 만에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우루과이의 골키퍼 로셰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가나는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예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페널티킥에 실축하고 말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악몽이 계속된 것.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당시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안드레 아예우의 딸은 아버지의 페널티킥 실축에 기절하고 말았다. 딸의 응급 소식을 접한 안드레 아예우는 결국 하프 타임에 교체됐다. 안드레 아예우의 개인 SNS를 통해 급히 병원으로 향한 그가 무사히 회복한 딸을 안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전반전 0-2로 끌려가던 가나는 핵심 아예우가 빠지자 공격에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안드레 아예우 SNS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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