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000번째 경기서 월드컵 통산 9호골…'우상' 마라도나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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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우상' 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섰다.
특히 공식전 1,000번째 경기(789골 385도움)에서 기록을 달성한 만큼 더욱 뜻깊었다.
이날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통산 11번째 8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날 득점을 터뜨린 메시는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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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우상' 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섰다. 특히 공식전 1,000번째 경기(789골 385도움)에서 기록을 달성한 만큼 더욱 뜻깊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통산 11번째 8강 진출을 일궈냈다.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8강에서는 미국을 3-1로 격파하고 선착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양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3승 2무 4패로 아르헨티나가 열세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쥔 채로 몰아쳤지만,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철저하게 틀어막은 호주를 공략하지 못해 고전했다. 실제 전반 34분까지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할 정도로 답답했다.
하지만 메시가 있었다. 그가 단번의 흐름을 바꿨다. 전반 35분 박스 안에서 니콜라 오타멘디(34·벤피카)가 원터치로 내준 걸 왼발로 낮게 깔아 차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흐름을 타더니 훌리안 알바레스(22·맨체스터 시티)의 추가골이 터졌고, 2-1로 승리하면서 8강에 올랐다.
이날 득점을 터뜨린 메시는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경기 전까지 8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그는 1골을 추가하면서 9골이 됐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는 첫 번째 골이었다.
이제 메시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3·은퇴)의 기록(10골)에 도전한다.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결승전까지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세 경기가 남았다. 과연 카타르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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