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메시의 '라스트댄스'…1000번째 경기서 마라도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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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텝은 꼬였지만 박자를 되찾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메시가 국가대표팀과 클럽 소속팀으로 통산 1000번째 경기에 나서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서며 아르헨티나를 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올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169경기,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 파리 생제르맹에서 53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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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르헨티나, 호주 꺾고 카타르월드컵 8강 진출
메시, 호주와 16강전이 국가대표·소속팀 통산 1000번째 경기
월드컵 통산 9골로 마라도나 제치고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2위…1위는 10골 넣은 바티스투타
[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첫 스텝은 꼬였지만 박자를 되찾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메시가 국가대표팀과 클럽 소속팀으로 통산 1000번째 경기에 나서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서며 아르헨티나를 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16강에 머물렀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한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주 수비진을 가로지르는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순조로운 행보다. 이 골로 메시는 대회 득점부문 공동 선두(3골)에 올랐다.
대회 시작은 불안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봤지만 내리 2골을 실점하며 1-2로 역전패 당했다.
세계가 깜짝 놀란 패배였고, 어쩌면 메시의 '라스트댄스'가 초라하게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경기였다.
하지만 박자를 되찾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메시는 멕시코와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폴란드와 최종전도 2-0으로 이기며 2승1패(승점 6),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사우디아라비에 당한 일격은 좋은 보약이 됐다.
메시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했다. 국가대표팀과 성인으로 클럽팀에서 뛴 1000번째 경기였다.
영국 BBC는 아르헨티나-호주의 16강전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근사하게 장식했다.
숫자 '1000'과 함께 어린 시절 메시부터,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메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메시 사진으로 멋지게 표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169경기,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 파리 생제르맹에서 53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선제골은 A매치 94호골이자 선수로서 통산 789번째였다.
더욱이 월드컵 통산 9번째 득점으로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통산 득점 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우상 디에고 마라도나(8골)를 넘었다. 1000번째 경기에 의미를 더한 장면이다.
역대 1위는 바티스투타로 10골이다.
5번째 월드컵에 나선 메시는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삼았다. 아직 오르지 못한 월드컵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8강전 승부를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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