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수영과 결혼 아직, 주변 시선 신경 안 써요"[★FULL인터뷰]
정경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톱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동석과 영화 '범죄도시 2' 제작진이 다시금 의기투합해 강남 일대 성형 메카의 전성기라는 흥미로는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영화의 80% 이상을 압구정 한복판에서 촬영했는데, 압구정은 욕망의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성공하고 싶은 욕망 덩어리만 모인, 카페에 앉아 있기만 해도 다 그런 느낌이 든다. 저만 해도 미용실을 갈 때 압구정으로 간다"고 자신이 느낀 압구정에 대해 털어놨다.
20년지기 마동석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은 어떨까. 그는 "(마동석이) 농담을 많이 한다. 언제 훅 들어올지 모르는 분이라서 장면 속 티키타카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또 "(마)동석 형의 장점을 알리는 기회가 더 많으면 좋겠다. 동석 형 하면 액션이 주가 되지만 재미있고 특유의 생활감이 있는 연기를 사람들이 많이 알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마동석을 추켜세웠다.
특히 정경호는 최수영의 브이 라이브 방송을 보고 직접 댓글을 남기는 등 가감없이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최수영과 결혼에 대해 "때가 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로 아직은 구체적으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경호는 "계속해서 까칠한 역할을 하니까 살이 안 찐다"고 너스레를 떨며 "심지어 다음 작품에서는 섭식장애가 있는 역할이다. 이 다음엔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예전에는 이미지가 굳어지는 걸 기피했는데 이제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니, 과거의 까칠한 연기와 지금의 까칠한 연기도 다르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20대 때는 제 멋에 취해서 연기를 했던 것 같고, 40대에는 '이 직업에 제대로 집중하고 책임감 있게 임하지 않으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지금 딱 그런 시기다. 다음 작품을 통해 전도연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하게 됐는데, 20대 때 꿈꿔온 선배님과 함께 멜로 연기를 하는 만큼 책임감으로 임하려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어느덧 데뷔 20년을 바라보는 정경호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한다. 자신을 둘러싼 것들이 전부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다는 것.
정경호는 "연애도 오래 하고 있고, 반려견도 9살이고, 연기도 오래 하고 있다. 지금이 제게 딱 주어져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 오히려 좋은 작품을 좋은 사람들과 할 수 있어서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벌써 마지막 'n월의 석진'..방탄소년단 진, 6월 전역만 남았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씨를 좋아해요" 박정현 러브콜 '화제' - 스타뉴스
- 군대서도 '잇보이'..방탄소년단 지민, 늠름한 KCTC 훈련 사진 공개 - 스타뉴스
- 이서한, 작업실 몰카 논란.."남자끼리 장난" 해명 [스타이슈] - 스타뉴스
- 송혜교, 인생 잘 살았다..이유 있는 '인맥 퀸' - 스타뉴스
- '뮤직뱅크' 이채민, 38대 은행장 하차 "영광이고 행복했던 시간" - 스타뉴스
- 이서한, 방예담 작업실에서 몰카를? "불법 촬영 NO" - 스타뉴스
- '몰카 논란' 이서한→'셀프 열애설' 김새론..방예담·김수현, 가만 있다 날벼락 [★FOCUS] - 스타뉴
- '나는 솔로' 20기 '올킬녀' 현숙, 무슨 일? 영호 "몰릴 줄 알았다" - 스타뉴스
- 고준희, 핫팬츠 아찔한 각선미..."CG야?"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