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메시, 1000번째 경기에서 마라도나 넘었다...WC 통산 9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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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프로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기쁨의 댄스를 췄다.
기존 월드컵 통산 득점(8골)이 마라도나와 동일했던 메시는 이날 1골을 추가했다.
1,000번째 경기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친 메시는 통산 789호 골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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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리오넬 메시가 프로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기쁨의 댄스를 췄다. ‘우상’ 디에고 마라도나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8강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중반까지만 해도 호주의 공세에 당황했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35분 박스 근처에서 볼을 주고받던 상황에서 메시가 슈팅 기회를 잡았고, 구석을 향해 정확하게 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당시 박스 안쪽에 호주 수비진들이 밀집되어 있었지만, 메시가 빠른 템포로 슈팅을 가져가면서 아무도 막아내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후반 12분 전방 압박으로 율리안 알바레스가 라이언 골키퍼의 볼을 빼앗은 뒤, 빈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31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자책골이 있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아르헨티나는 8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메시에게 향했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메시는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의 월드컵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기존 월드컵 통산 득점(8골)이 마라도나와 동일했던 메시는 이날 1골을 추가했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첫 득점으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골)와 동률,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와는 1골 차로 좁혔다.
마침 이날 메시는 프로 데뷔 이후 1,000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1,000번째 경기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친 메시는 통산 789호 골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월드컵 득점왕 레이스에도 합류하게 됐다. 조별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 멕시코전 득점에 성공했던 메시는 호주전까지 골을 기록하면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코디 각포(네덜란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마커스 래쉬포드(잉글랜드),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와 함께 3골로 공동 득점 선두에 오르게 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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