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라스트 댄스' 메시의 도전은 계속…호주 꺾고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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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메시의 슈팅이 라이언 골키퍼와 호주 수비수에 번번이 막히며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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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자축포를 터뜨린 메시의 선제골과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을 묶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미국을 꺾고 8강에 선착한 네덜란드와 10일 오전 4시에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던 호주는 사상 첫 8강행을 노렸지만 아쉽게 1골 차로 패하며 도전을 멈췄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뒤로 잔뜩 물러서 한 방을 노리는 호주의 수비에 고전했다.
웅크리고 있던 호주는 전반 20분부터 라인을 올리면서 공세를 높였다. 특히 아르헨티나보다 힘과 높이가 좋은 호주는 세트피스를 통해 아르헨티나 골문을 위협했다.
분위기가 호주 쪽으로 넘어가려는 순간 메시가 번뜩였다.
메시는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드리블 돌파를 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동료와 짧은 패스를 주고 받았다. 그는 반 박자 빠르게 왼발 슈팅을 때려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1000번째 공식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메시는 이번 대회 3호골을 신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코디 각포(네덜란드),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등과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더불어 메시는 이골로 월드컵 무대에서 9번째 득점에 성공, 디에고 마라도나(8골)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5분 미드필더인 알레한드로 고메스를 빼고, 수비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투입,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아르헨티나의 빠른 전술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12분 로드리고 데 폴과 알바레스가 순간적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매튜 라이언 골키퍼의 공을 뺏어냈다. 알바레스는 공을 차단한 뒤 빠르게 슈팅까지 연결,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호주도 포기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호주는 후반 32분 크레이그 굿윈이 때린 슈팅이 아르헨티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이 됐다.
호주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라인을 올리자 아르헨티나는 호주의 뒤 공간을 공략,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메시의 슈팅이 라이언 골키퍼와 호주 수비수에 번번이 막히며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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