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억 줬는데 선발도 탈락하나… 류현진 부상 이어, TOR 亞 투수 수난시대?

김태우 기자 2022. 12.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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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강이라는 평가가 자자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아시아 선수는 시즌 마지막 토론토의 로테이션에 없었다.

현재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까지 세 명은 확정적인 상황인 가운데 FA 자격을 얻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팀을 떠난다면 또 다른 선발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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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과 부진으로 토론토 1년차에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긴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년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강이라는 평가가 자자했다. 그 5명의 로테이션 멤버 중에는 2명의 아시아 선수가 있었다. 류현진(35)과 기쿠치 유세이(31)가 그 주인공이었다.

류현진은 이미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뽐낸 바 있었고,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기쿠치는 5선발 요원으로 가장 앞서 나갔다.

토론토는 기쿠치 영입에 3년 총액 3600억 원(약 470억 원)을 투자했다. 5선발 기대치치고는 꽤 많은 금액이었다. 로비 레이(시애틀)처럼, 기쿠치를 잘 다듬어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아시아 선수는 시즌 마지막 토론토의 로테이션에 없었다. 류현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올라 최소 1년 이상의 재활 과정에 돌입한 가운데, 기쿠치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만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

기쿠치는 지난 시즌 32경기 중 20경기를 선발로 나섰으나 결국 중반 이후 로테이션에서 밀려나 롱릴리프로 뛰었다. 시즌 성적은 6승7패 평균자책점 5.19에 머물렀다.

탈삼진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볼넷이 더 많이 늘어나며 제구 문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탓에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필승조로 써먹기도 애매했다.

기쿠치가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윈터미팅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쿠치의 로테이션 합류가 미정이라고 못 박았다. 앳킨스 단장은 “로테이션 합류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이 연구하고 더 보고 싶다”고 여지를 남겼다. 과정을 다 지켜보고 적합한 자격을 갖추면 그때 로테이션 복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돌려 말하면 기쿠치가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내년에도 로테이션 복귀가 불가하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까지 세 명은 확정적인 상황인 가운데 FA 자격을 얻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팀을 떠난다면 또 다른 선발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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