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아르헨티나, 8강서 네덜란드와 격돌

강동훈 2022. 12. 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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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군단'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 이어간다.

'캥거루 군단' 호주를 제압하면서 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전반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메시의 한 방으로 숨통이 트였고, 이후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호주를 무너뜨렸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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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탱고 군단'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 이어간다. '캥거루 군단' 호주를 제압하면서 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 역시 계속된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승리할 확률은 무려 81.8%였다. 그리고 전망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메시의 한 방으로 숨통이 트였고, 이후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호주를 무너뜨렸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통산 11번째 8강 진출을 일궈냈다.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8강에서는 미국을 3-1로 격파하고 선착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양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3승 2무 4패로 아르헨티나가 열세다.


리오넬 스칼로니(아르헨티나) 감독은 4-3-3 대형을 택했다. 메시를 필두로 파푸 고메스(세비야),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가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 호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와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가 지켰다.

그레이엄 아놀드(호주) 감독은 4-4-2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잭슨 어빈(장크트파울리)과 미첼 듀크(파지아노 오카야마)가 포진했다. 라일리 맥그리(미들즈브러)와 애런 무이(셀틱), 키아누 배커스(세인트 미렌), 매튜 레키(멜버른 시티)가 중원을 꾸렸다.

왼쪽부터 아지즈 베히치(던디)와 카이 롤즈(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해리 사우터(스토크 시티), 밀로스 데게네크(콜럼버스 크루)가 백 포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매튜 라이언(코펜하겐)이 꼈다.


예상대로 아르헨티나는 킥오프와 함께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호주가 완전히 내려서서 두 줄 수비로 빈틈을 내주지 않자 고전했다. 전반 중반까지 슈팅 1회에 그쳤고, 그마저도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5분 맥 앨리스터가 패스를 찔러줬고, 박스 안에서 오타멘디가 원터치로 내준 걸 메시가 낮게 깔아 찬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반은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아르헨티나가 후반전에 격차를 더 벌리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후반 12분 데 파울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골키퍼 라이언의 패스 미스를 유도해냈고, 재빠르게 공을 가로챈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호주도 만만치 않았다. 16강까지 어렵사리 올라온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2분 베히치의 크로스가 수비벽에 걸렸지만, 크레이그 굿윈(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이 세컨드볼을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이후 남은 시간 격차를 다시 벌리기 위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더는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추가시간이 7분은 그대로 흘러갔고,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1로 승리했다.


사진 = FIF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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