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리뷰] '메시 폭발!' 아르헨티나, 호주 2-1 제압하며 '8강 진출'...네덜란드와 대결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터졌고, 아르헨티나가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네덜란드와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바레스, 메시, 고메스, 맥 앨리스터, 페르난데스, 데 파울, 아쿠냐, 오타멘디, 로메로, 몰리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출격했다.

호주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듀크, 맥그리, 배커스, 어빈, 무이, 레키, 베히치, 롤즈, 사우타, 데게네크, 라이언이 출전했다.

조심스러운 운영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17분 첫 슈팅이 나왔다. 고메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로 솟구쳤다.

팽팽했다. 호주도 마냥 내려서지 않고, 강한 전방 압박을 토대로 아르헨티나에 맞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엔 메시가 있었다. 전반 35분 메시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맥 앨리스터에게 내줬다. 이후 전진 패스가 오타멘디에 이어 메시에게 전달됐고, 골문 구석을 향한 슈팅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이 나온 후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아르헨티나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교체가 진행됐다. 후반 5분 고메스가 나가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들어갔다. 아르헨티나가 기회를 놓쳤다. 후반 5분 메시가 페널티 아크에서 넘어지면서 슈팅했으나, 공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힘이 떨어졌다.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호주 골키퍼가 수비수한테 백패스를 받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데 파울의 압박에 공을 놓쳤다. 이를 알바레스가 가로챈 뒤 가볍게 밀어 넣었다. 호주가 실점 후 곧바로 변화를 가져갔다. 맥그리, 배커스 대신 굿윈, 흐루스티치가 투입됐다.

계속해서 아르헨티나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1분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6분 아르헨티나가 교체했다. 알바레스, 아쿠냐를 불러들이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탈리아피코를 들여보냈다. 동시에 호주도 매클래런, 쿠올, 카라치치를 넣었다.

호주의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좌측면 크로스 후 흘러나온 것을 굿윈이 강력한 슈팅으로 처리했다. 공은 페르난데스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아르헨티나는 후반 35분 마지막으로 팔라시오스, 몬티엘을 투입했다.

호주가 땅을 쳤다. 후반 36분 베히치가 단독 드리블로 4명을 제친 뒤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몸을 날리는 수비로 득점에 실패했다.

1점 차 살얼음판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44분 메시가 환상적인 드리블 후 비어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내줬다. 노마크 찬스에서의 문전 슈팅은 어이없게도 매우 크게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