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메시 1000번째 경기 자축포’ 아르헨티나, 호주에 2-1 승리...8강 진출

[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2-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8강 티켓을 따냈다.

[선발 명단] ‘메시-알바레스 투톱’ 아르헨티나, 호주전 필승 라인업

아르헨티나(4-3-1-2) : 마르티네스(GK) - 아쿠냐, 오타멘디, 로메로, 몰리나 - 맥 알리스터, 페르난데스, 데 파울 – 고메스 - 메시, 알바레스

호주(4-4-1-1) : 라이언(GK) - 베히치, 롤스, 사우타, 데게네크 - 바쿠스, 어바인, 모이, 레키 - 맥그리 - 듀크

[전반전] ‘메시, 프로 통산 1000번째 경기 자축포’...아르헨티나, 1-0 리드

전반전 중반이 넘어가던 상황에도 아르헨티나는 생각보다 고전했다.

생각보다 안 풀리던 상황에서 해결사는 메시였다. 전반 35분 박스 근처에서 볼을 주고받던 상황에서 메시가 슈팅 기회를 잡았고, 구석을 향해 정확하게 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었다. 1점 리드한 아르헨티나는 안정적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알바레스 결승골' 아르헨티나, 호주 잡고 8강 진출

후반 초반 아르헨티나가 변화를 가졌다. 후반 5분 고메스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투입되면서 수비진을 강화했다.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전방 압박으로 알바레스가 라이언 골키퍼의 볼을 빼앗은 뒤, 빈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다. 후반 13분 맥그리, 배커스 대신 흐루스티치와 굿윈이 들어갔고, 후반 27분 듀크, 데게네크, 레키 대신 맥클라렌, 쿠올, 카라치치를 투입했다. 같은 시각 아르헨티나도 알바레스, 아쿠냐를 빼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타글리아피코를 넣었다.

곧바로 호주 쪽에 용병술이 통했다. 후반 31분 박스 주변에서 굿윈이 슈팅을 때렸고, 볼은 페르난데스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호주의 만회골로 연결됐다. 공식 득점은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호주가 계속 몰아쳤다. 후반 36분 베히치가 아르헨티나 수비수 4명을 벗겨내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슈팅 장면에서 수비에 막혔다.

경기 막판은 아르헨티나가 주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완벽한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대로 양 팀의 경기는 2-1로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아르헨티나(2) : 메시(전반 35분), 알바레스(후반 12분)

호주(1) : 페르난데스 자책골(후반 32분)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