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만할지도?' 브라질도 못 피한 부상악령… 韓 기적은 더 이어질 수 있다[월드컵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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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한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일궈낸 태극전사들이다.
하지만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만끽하는 것은 잠시 미뤄두고 다가올 토너먼트를 준비해야 한다.
연신 눈살이 찌푸려진 브라질이었지만 심지어 아직도 부상 소식이 끝나지 않은 것이 더 충격적이었다.
태극전사들이 다시 한 번 역사에 남을 기적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마냥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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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한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일궈낸 태극전사들이다. 하지만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만끽하는 것은 잠시 미뤄두고 다가올 토너먼트를 준비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조 2위에 오르며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위 우루과이와 승무패, 승점, 골득실까지 모두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은 한국이다.
한국의 12년만 16강전 상대는 G조를 1위로 돌파한 최강 우승후보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세르비아(2-0), 스위스(1-0)를 상대해 2연승을 달리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후, 로테이션을 가동해 임한 카메룬전에서 일격을 맞아 0-1 패배를 기록했다.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 첫 경기 세르비아전에서 원더골 포함 2골을 터뜨린 히샬리송을 포함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등이 포진한 공격진은 화려함 그 자체다.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 등이 버티는 중원도 탄탄하다.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수비진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에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브라질 선수단 상태가 온전치 않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예기치 못한 부상 악령에 신음하고 있다. 첫 세르비아전에서 '전천후 에이스'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시작이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122경기 75골 55도움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남긴 최고의 플레이어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슈퍼스타였지만 1차전부터 악재를 만났다. 당시 육안으로 봐도 오른쪽 발목이 크게 부어있던 그였다. 결국 이어진 스위스, 카메룬전에 나오지 않고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부상 악령은 브라질의 양쪽 풀백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로에게 향했다. 다닐루도 네이마르와 마찬가지로 발목 문제로 2,3차전을 걸렀고, 산드로는 스위스전 이후 엉덩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그에 따라 다니 알베스, 에데르 밀리탕, 알렉스 텔리스 등이 그 자리를 메워왔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인 텔리스마저 선발로 나선 카메룬전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 9분경 카메룬 선수와 충돌한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한 그는 눈물을 떨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복수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앞으로 남은 대회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연신 눈살이 찌푸려진 브라질이었지만 심지어 아직도 부상 소식이 끝나지 않은 것이 더 충격적이었다. 카메룬전에 선발 출전한 가브리엘 제주스 또한 텔리스와 같은 무릎 통증으로 인해 64분 소화에 그쳤다. '도미노 이탈'이란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브라질의 현황이다.
한국이 공략해볼 수 있는 포인트가 바로 이 점이다. 태극전사들 또한 황희찬, 김민재, 손흥민 등이 100%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기적같은 16강 진출과 함께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는 점이 호재다. 정신적으로 중무장된 선수단 분위기만큼 팀에 힘이 되는 것은 없다.
물론 먼저 이탈한 네이마르, 다닐루, 산드로는 16강전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아직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차도를 지켜보면서 출전 여부를 조율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강팀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공은 둥글고 휘슬이 불린 90여분의 시간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사실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일 증명되고 있다. 태극전사들이 다시 한 번 역사에 남을 기적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마냥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두 팀의 16강 맞대결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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