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자랑했던 유재석, 돈 없이 서울 구경에 구걸 “음식 던져줘”(놀뭐)[어제TV]

서유나 2022. 12. 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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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거지꼴로 슈퍼카를 자랑했던 유재석이 이번엔 완벽한 거지 신세가 됐다.

12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62회에서는 서울에 산 지 오래됐지만 아직 서울 관광 명소들을 가보지 못한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를 위한 특별한 여행이 이루어졌다.

맛있게 먹고 난 후 알고보니 밥 값은 물론 미션인 서울 여행에 필요한 모든 돈을 가지고 있는 소지품을 팔거나 게임을 해 모아 지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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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지난번 거지꼴로 슈퍼카를 자랑했던 유재석이 이번엔 완벽한 거지 신세가 됐다.

12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62회에서는 서울에 산 지 오래됐지만 아직 서울 관광 명소들을 가보지 못한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를 위한 특별한 여행이 이루어졌다.

이날 거지 분장을 한 채 새벽 등산을 한 멤버들은 강남으로 돌아와 제대로 된 첫 끼를 사먹었다. 이때 제작진은 차림표를 보고 원하는 메뉴를 아무거나 시켜먹으라고 했는데. 맛있게 먹고 난 후 알고보니 밥 값은 물론 미션인 서울 여행에 필요한 모든 돈을 가지고 있는 소지품을 팔거나 게임을 해 모아 지불해야 했다.

이에 전당포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멤버들은 무려 팬이 준 팔찌까지 몸에 지닌 각종 패물, 휴대폰, 시계를 제작진에게 제출해 식비 15만 7천 원을 겨우 모아 식당을 탈출했다.

본격 서울 투어가 이루어졌다. 첫 코스는 박진주의 버킷리스트 남산타워. 유재석은 "얘네들 서울에 대해 너무 몰라"라며 가이드로서의 열정을 끓어올리면서도 당장 가진 돈이 없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남산 타워에 도착한 이들은 케이블 카 비용을 벌기 위해 상식 퀴즈에 도전해 사자성어, 인물 퀴즈 등을 열심히 풀었다.

다만 유재석은 결정적인 순간 인물 퀴즈에서 이선균을 알아보지 못해 대역죄인이 됐고 이후 "안경을 팔라"는 종용에 시달렸다. 이에 유재석이 "안경 팔면 나 아무것도 안 보인다"며 안경을 벗자 비주얼에 놀란 정준하는 "써, 써, 빨리 써"라고 정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덕분에 안경을 지킬 수 있었다.

멤버들 중 박진주는 물론 이이경, 이미주도 남산타워 방문이 처음이었다. 그간 본업에 충실하느라 와보지 못 했다고. 뿐만 아니라 남산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서울 뷰는 나머지 멤버들도 감탄케 했다.

목이 마른 멤버들은 커피를 사먹기 위해 이번엔 단체줄넘기에 도전했다. 그리고 해당 게임에선 유독 여성 멤버들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된 실패에 하하는 급기야 박진주에게 "대형 톱날이 오는 거야. 이거 안 하면 너 어떻게 되겠어"라는 살벌한 팁을 전수했다. 그덕인지 결국 멤버들은 총 18번 뛰기에 성공해 3만 6천 원을 벌었다. 박진주는 이 과정에서 옷까지 찢어졌다.

돈을 아끼기 위해 걸어서 하산한 멤버들은 다음 목적지인 인사동까지 이미주의 버킷리스트인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갔다. 이들은 색다른 경험에 잔뜩 들떴지만 곧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시티 투어 탑승료가 1인당 2만 원이라는 것. 현재 1만 9천 원을 보유한 멤버들은 14만 원을 모아야했다. 기상천외한 답이 나온 속담퀴즈 끝에 이미주의 생각 외의 활약으로 총 15만 원을 버는 데 성공했다.

계속된 시티 투어에 멤버들은 급격히 배고파졌다. 이에 유재석은 "이제 진짜 거지들같다"고 호소했고 하하는 바깥 시민들을 향해 "뭐 먹을 것 없습니까. 비닐봉지안에 먹을 것 아닙니까"라며 끈질기게 구걸을 시전했다. 유재석도 동참해 때마침 지나가는 다른 시티 투어 버스에 "먹을 거 있으면 좀 던져주세요"라고 요청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먹을 것을 찾아 어슬렁거렸다.

길거리 음식을 먹기로 한 이들은 길거리 과자에 이어 호떡을 사먹었다. 알뜰하게 방방곡곡 여행을 마친 이이경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누구나 아는 데를 처음 가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주 역시 "다같이 분장하고 다니니 더 추억이었다"고 했지만 언니 오빠들은 방금전까지 창피해 죽으려 하지 않았냐며 거짓말치치 말라고 한소리를 해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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