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故 길옥윤과 월남으로 신혼여행, 죽을 고비 두번 넘겨”(불후)

이하나 2022. 12. 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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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이 특별한 신혼여행 추억을 공개했다.

12월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패티김이 신혼여행 때 위문 공연을 간 추억을 회상했다.

패티김은 "무대도 없는 데고 저렇게 산이었다. 장병들은 앉아 있고 저는 평상복을 입고 서서 노래를 불렀다"라며 "그 당시에 위문공연을 많이 보냈다. 스태프, 출연자들 수십 명인데 저희는 길옥윤 씨와 둘만 갔다. 기타 하나, 색소폰 하나 들고 갔다. 저희 자비로 갔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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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패티김이 특별한 신혼여행 추억을 공개했다.

12월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패티김이 신혼여행 때 위문 공연을 간 추억을 회상했다.

스테파니와 왁씨가 ‘서울의 찬가’를 소화한 후 패티김은 곡에 얽힌 추억을 떠올렸다. 패티김은 “제가 미국에 있다가 1966년에 돌아왔고, 길옥윤 씨는 18년 만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만났다”라며 “그분이 항상 한국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 마음으로 저하고 결혼하고 살면서 곡을 쓰게 됐다”라고 전했다.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한 패티김은 고(故) 길옥윤의 제안으로 신혼여행을 베트남으로 갔다고 전했다. 패티김은 “유럽을 가고 싶었다. 근데 이분이 ‘우리 월남에 가서 장병 위문 공연을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패티김은 “무대도 없는 데고 저렇게 산이었다. 장병들은 앉아 있고 저는 평상복을 입고 서서 노래를 불렀다”라며 “그 당시에 위문공연을 많이 보냈다. 스태프, 출연자들 수십 명인데 저희는 길옥윤 씨와 둘만 갔다. 기타 하나, 색소폰 하나 들고 갔다. 저희 자비로 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죽을 고비를 두 번 넘겼다. 대포를 쏘고, 헬리콥터가 움직여서 너무 무서울 때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유럽 안 가고 월남에서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젊은이들한테 위문 공연했다는 것이 너무 보람 있고 자랑스럽다. 55년 노래 인생 중 가장 훌륭한 공연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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