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레전드 이천수, 2022 후배를 보는 그 마음('리춘수')

오세진 2022. 12. 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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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대한민국 대 포르투칼 전'에 대해 응원을 보냈다.

3일 새벽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춘수'에 다른 국가대표 출신의 축구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솔직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가나 전, 그리고 우르과이 전 등 이천수는 축구 경기에 있어서 솔직담백한 리액션을 자랑했고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가 구경을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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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대한민국 대 포르투칼 전'에 대해 응원을 보냈다.

3일 새벽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춘수'에 다른 국가대표 출신의 축구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솔직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가나 전, 그리고 우르과이 전 등 이천수는 축구 경기에 있어서 솔직담백한 리액션을 자랑했고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가 구경을 오기도 했다. 

이천수는 마지막에 황희찬이 역전골이자 극장골을 넣었을 때 이을용을 끌어안고 머리를 쥐어 뜯으면서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를 거듭 외쳐 많은 이의 공감과 웃음을 샀다. 한 네티즌은 "이천수는 축구 선수였는데 왜 나랑 리액션이 똑같냐고요", "나 너무 웃겨서 지금 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웃음만 있다면 이천수가 보는 축구 관람 영상은 이렇게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두 번째 예선전이었던 가나 전 때는 3골이나 먹힌 것에 대해서 많은 이들은 "골키퍼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면서 의아함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천수는 이 부분에 대해 골키퍼로 활동한 선수들과 대화를 했다. 선수들은 차분하게 "수비 라인이 너무 내려와 있는 거 같다", "저렇게 내려오면 골키퍼는 선수가 다칠까 봐 몸을 마음껏 못 놀린다"라며 조심스럽게 김승규 골키퍼의 입장을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축구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라면 이천수는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든다. 국가대표 축구 육성 프로그램인 tvN '골든일레븐'의 경우 이천수는 시즌1과 이번 시즌3의 감독으로 역임했다.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그는 모든 선수를 보고 또 본다. 또 SBS '골때리는 그녀'에서 아나콘다FC를 위해 몸싸움 팁과 함께 각 선수마다 보안점을 꼼꼼하게 적어서 메신저로 하나씩 보낸 것도 화제가 됐다. 한마디로 '축구에 미친 사람'이라는 말이 딱이다.

무엇보다 해당 채널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함부로 폄하하는 게 아니라, 독려와 보완점에 대한 조심스러운 의견 발언 등 국가대표를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선배 선수들이 말한 대로 김승규는 충분히 잘한다. 김승규는 포르투칼 전에서 신이 내린 선방을 선보였다. 김승규의 경기를 평상시 안 본 사람들은 "저러니까 국가대표를 하지"라고 할 정도였다.

이천수는 포르투칼 전에서도 선제골을 먹혔을 때 "괜찮아"라면서 차분하게 국가대표를 독려했다. 결국 이천수의 믿음 섞인 응원은 2:1 역전승과 함께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이천수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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