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tar] '토트넘이 탐낼만도'...네덜란드 '8강 주역' 둠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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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윙백 덴젤 둠프리스가 인생 경기를 펼쳤다.
후반 5분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짐머만의 발에 맞고 굴절이 되며 골문을 향했지만 맷 터너가 막아냈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블린트의 크로스를 받아 둠프리스가 마무리했다.
토트넘도 탐낼만한 재능을 둠프리스가 이번 대회에서 직접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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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네덜란드의 윙백 덴젤 둠프리스가 인생 경기를 펼쳤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미국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대회 처음으로 8강에 안착했다.
네덜란드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 반 할 감독은 이날도 역시 오른쪽 윙백에 덴젤 둠프리스를 배치하며 공수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 둠프리스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째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른 시간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둠프리스의 공격성이 빛을 발했다. 전반 10분 둠프리스가 오버래핑 후 멤피스 데파이에게 연결했고 데파이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밀리고 있던 미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네덜란드 수비진에 맞고 흐른 공을 티모시 웨아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잡았고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안드리스 노페르트가 선방했다.
전반 추가시간 네덜란드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둠프리스가 도움을 기록했다. 오버래핑한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데일리 블린트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네덜란드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둠프리스가 꾸준하게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후반 5분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짐머만의 발에 맞고 굴절이 되며 골문을 향했지만 맷 터너가 막아냈다. 반격에 나선 미국이 한 점을 만회했다. 후반 31분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안으로 빠르게 연결했고 라이트가 감각적으로 뒷발로 방향을 꺾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의 쐐기는 둠프리스가 박았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블린트의 크로스를 받아 둠프리스가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막판 더 리흐트와 베호르스트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3-1로 경기를 마쳤다.
둠프리스의 '인생 경기'였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둠프리스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이유를 몸소 보여줬다. 왕성한 활동량과 크로스 능력 그리고 수비 커버 능력까지 공수 전반에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며 네덜란드의 8강을 이끌었다.
한편 둠프리스는 최근 토트넘 훗스퍼의 윙백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가 잦은 실수와 부상 이슈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과거 인터 밀란에서 지도했던 둠프리스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토트넘도 탐낼만한 재능을 둠프리스가 이번 대회에서 직접 보여주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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