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리뷰] '기다릴게 메시!'...네덜란드, 미국 3-1 격파→8강 진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네덜란드가 8강에 올라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기다린다. 

네덜란드는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미국에 3-1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 호주 경기 승리 팀과 대결한다.

[선발 라인업]

네덜란드(3-4-1-2) : 노페르트(GK)-아케, 반 다이크, 팀버-블린트, 더 용, 더 룬, 덤프리스-클라센-데파이, 각포

미국(4-3-3) : 터너(GK)-로빈슨, 짐머만, 림, 데스트-무사, 아담스, 맥케니- 풀리시치, 페레이라, 웨아

[전반전] 실리적인 축구 네덜란드...2골 넣고 리드

미국이 시작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을 했다. 전반 3분 풀리시치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노페르트가 선방했다. 네덜란드는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9분 데파이가 슈팅을 했는데 미국 수비에 막혔다. 전반 10분 덤프리스가 내준 패스를 데파이가 마무리해 네덜란드가 앞서갔다. 네덜란드가 계속 몰아쳤다. 전반 18분 블린트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21분 데파이가 슈팅을 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점유율은 미국이 높았지만 네덜란드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답답함을 보이고 있을 때 전반 43분 웨아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웨아의 슈팅은 노페르트가 쳐냈다. 전반 45분 데스트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이후에도 미국은 공을 소유하며 틈을 노렸는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블린트 골이 나오면서 전반은 네덜란드가 2-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됐다.

[후반전] 미국 추격 뿌리치고 쐐기골...8강 올라간 네덜란드

후반 시작과 함께 네덜란드는 더 룬, 클라센을 빼고 베르바인과 코프메이너르스를 넣었다. 미국은 페레이라를 불러들이고 레이나를 내보냈다. 전반과 양상은 비슷했다. 미국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네덜란드는 내려앉아 역습을 준비하는 양상이었다. 후반 5분 림의 자책골이 나올 뻔했으나 터너가 간신히 막아냈다. 풀리시치가 후반 7분 슈팅을 했는데 노페르트 정면으로 갔다.

미국이 몰아치는 흐름 속 네덜란드가 반격했다. 후반 16분 데파이 슈팅을 터너가 쳐냈다. 미국은 후반 22분 아론손, 라이트를 추가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5분 반 다이크 헤더는 골문 위로 향했다. 후반 26분 코프메이너르스 슈팅이 터너에게 막혔는데 블린트가 재차 슈팅을 했다. 이 마저도 터너가 선방했다. 후반 30분 데스트가 빠지고 예들린이 들어왔다.

라이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풀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라이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33분 베르바인이 슈팅을 했는데 골문 옆으로 갔다. 후반 34분 풀리시치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후반 36분 덤프리스가 블린트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곧바로 시몬스를 넣어 기동력을 확보했다.

미국이 막판까지 밀어붙였다. 후반 44분 레이나 슈팅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더 리흐트를 추가해 수비를 강화했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네덜란드(3) : 데파이(전반 10분), 블린트(전반 추가시간), 덤프리스(후반 36분)

미국(1) : 라이트(후반 3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