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1호' 네덜란드, 1골 2도움 덤프리스 앞세워 미국 3-1 제압[월드컵 라이브]

허행운 기자 2022. 12. 4. 0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8년 만에 8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네덜란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문제 없이 미국의 공격을 막아세운 네덜란드는 그렇게 3-1 승리를 완성시키고 8강으로 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8년 만에 8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북중미 최후의 희망' 미국은 여기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덴젤 덤프리스. ⓒAFPBBNews = News1

네덜란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2010년 남아공 준우승, 2014년 브라질 3위 등의 준수한 성적을 남긴 네덜란드는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본선 진출조차 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었다. 그 명예회복에 나선 네덜란드는 A조를 1위로 돌파한 데 이어, 이날 미국을 손쉽게 제압하며 8강까지 문제없이 도착했다.

전반전은 완전히 네덜란드의 흐름이었다. 전반 10분 만에 선취골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던 네덜란드다. 중원에서 공격을 전개한 코디 각포가 우측으로 침투하는 덴젤 덤프리스에게 공을 건넸다. 그는 속도를 살려 낮고 빠른 다이렉트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멤피스 데파이가 깔끔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미국 왼쪽 골망을 갈랐다.

네덜란드의 선취골을 책임진 멤피스 데파이. ⓒAFPBBNews = News1

미국은 실점 이후 동점을 위해 분투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고 오히려 네덜란드가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덤프리스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중앙으로 빠른 컷백 패스를 보냈다. 박스로 쇄도한 달레이 블린트가 이를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선취골과 거의 흡사한 장면을 만든 네덜란드는 기분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국이 반격에 열을 올렸다.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미국 골문의 수호신 맷 터너가 네덜란드의 위협적인 슈팅들을 연신 막아서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제어해줬다.

미국은 그 결실을 후반 31분에 맺었다. 풀리시치가 우측 측면을 허물며 박스로 진입해 편안한 크로스 기회를 잡았다. 그가 낮게 깔아 올린 크로스는 중앙으로 쇄도하던 하지 라이트의 뒷발을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미국이 그렇게 격차를 좁혔다.

1-2로 추격하는 미국의 득점 상황. ⓒAFPBBNews = News1

그러자 네덜란드도 가만있지 않았다. 5분 후인 후반 36분 좌측 측면에 있던 블린트가 정반대편 박스 안에 위치한 덤프리스를 바라본 왼발 크로스를 보냈다. 덤프리스는 멋진 쇄도에 이은 왼발 하프발리로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2도움에 이어 1득점까지 추가한 덤프리스의 3번째 공격포인트였다.

미국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네덜란드는 남은 10분여의 정규시간과 추가시간 6분 동안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문제 없이 미국의 공격을 막아세운 네덜란드는 그렇게 3-1 승리를 완성시키고 8강으로 향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