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정계까지 손 뻗나‥김도현에 "청와대로 보낼 것" ('재벌집') [Oh!쎈 종합]

최지연 2022. 12. 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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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김도현에게 대선 출마를 권했다.

3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김상호)에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최창제(김도현 분)에게 대통령을 제안했다.

그러자 진도준은 "최창제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미라클의 대주주가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라면 배후에는 다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이 있다고 생각 겁니다. 이래도 오 대표를 뇌물죄로 기소하실 생각이세요?"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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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김도현에게 대선 출마를 권했다. 

3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김상호)에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최창제(김도현 분)에게 대통령을 제안했다. 

이날 진도준은 진양철에 "미라클 대주주 진도준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진양철은 "오세현(박혁권 분)을 장기말로 내세워 나한테 겁없이 덤벼든 그놈이, 최서방(김도현 분)을 앞세워 나를 욕보이고 서울 타운 건설을 가져간 게 너냐"며 배신감을 느꼈다.

진양철은 이어 "자동차 포기 못하는 나를 이용하고 주식을 빼간 것도, 나에게 겁 없이 덤긴 아이도 진양철의 막내 손주 도준이 네가 맞냐"며 경악, 진도준은 "네, 할아버지. 미라클 대주주로서 전부 제가 내린 결정입니다"라고 태연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이후 진양철은 "이러면 장손도 아닌 너한테 내가 순양을 물려줄 거라고 생각했냐"고 물었고 진도준은 "아뇨. 제가 사려고요. 순양을 살 생각입니다, 제 돈으로"라고 대답해 진양철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진양철은 "법관 공부나 시작해라. 공부 방해 안 되게 오늘부로 네 장기말은 압수다. 오세현 그놈이 부추기지 않으면 네 허파에 든 바람도 빠지겠지"라며 코웃음 쳤다. 

진도준은 "오 대표 풀어 주십시오. 새서울단지 내 주거단지 사업권, 순양건설에 양도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제안, 진양철은 "그게 거래가 된다고 생각하나?"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진도준은 "최창제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미라클의 대주주가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라면 배후에는 다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이 있다고 생각 겁니다. 이래도 오 대표를 뇌물죄로 기소하실 생각이세요?"라고 압박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진양철은 결국 오세현을 풀어주라고 지시했다. 한편 진도준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최창제는 "이 자리에 있는 내내 (진양철이) 끌어내리려 할 텐데 걱정이다"라 말했다.

진도준은 "그러면 끌어내릴 수 없는 곳까지 올라가시면 되지 않냐"라고 조언했다. 이에 최창제는 "당내 기반도 없는 내가 가면 어디까지 가냐"고 비관, 진도준은 "국민들의 지지로 갈 수 있는 끝까지요"라며 미소를 보였다. 

진도준은 "새 서울 타운 개발이 부동산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거다. 게다가 DMC 건설은 첨단 정보화 사업의 상징이 될 거다.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까지 겸비한 서울시장이라면 그 다음 임무는 청와대밖에 더 있겠냐"라 속삭였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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