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말기 돌봄 치료 시작, 화학치료 요법 효과 없다

김세훈 기자 2022. 12. 4. 00: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젊은시절 펠레가 월드컵 우승컵 3개를 들고 웃고 있다. 트위터



‘축구황제’ 펠레(82)가 ‘말기 돌봄 치료’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dpa는 3일 “브라질 언론보도에 따르면, 펠라가 완화치료(palliative care)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완화치료는 일반적으로 모르핀 등 마약을 이용해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의미한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암 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그런데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을 보여 지난주 초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펠레 딸은 “큰 이상이 없다”고 말했지만 최근에는 화학적 치료요법이 들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펠레는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세 번 이끌어낸 세계 최고 공격수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 17세 나이로 첫 출전해 브라질 우승컵을 가져갔다. 스웨덴과의 결승전 득점은 최연소 결승전 득점이다. 이후 펠레는 1962 칠레 월드컵과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우승을 견인했다. 펠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카타르월드컵에 대해 “오늘 우리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며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플레이하면서 결승까지 가야한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수들에 보낸다”며 “우리가 해피 엔딩이라라 확신한다. 월드컵 우승컵을 갖고 와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