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먼저 갈게’...벨기에, 탈락 후 5명 조기 귀국했다

백현기 기자 2022. 12. 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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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5명이 먼저 여장을 쌌다.

벨기에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되며 벨기에의 '황금 세대'는 몰락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한때 더 브라위너와 루카쿠, 에당 아자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까지 황금 세대라 불렸던 벨기에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겪었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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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벨기에의 5명이 먼저 여장을 쌌다.


벨기에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벨기에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벨기에는 승점 4점,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3차전을 앞두고 위기에 몰렸다. 1차전 캐나다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고, 2차전 모로코전에는 0-2로 패했다. 16강을 위해 크로아티아와의 3차전에서 벨기에는 승리가 필요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크로아티아는 중원에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로 중원을 장악했고, 벨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은 접전 끝에 0-0으로 마무리됐다.


승리가 절실했던 벨기에가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벨기에는 드리스 메르텐스를 빼고 득점을 노리기 위해 로멜루 루카쿠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후반 15분 더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야닉 카라스코가 드리블 후 시도한 슈팅은 수비가 막아냈고, 세컨드볼을 루카쿠가 곧바로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벨기에가 결정을 짓지 못했다. 주범은 이번에도 루카쿠였다. 후반 45분 토르강 아자르의 크로스가 크로아티아 수비를 넘어 루카쿠에게 갔으나, 루카쿠가 배로 트래핑한 것이 길게 떨어지며 골문 바로 앞에서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되며 벨기에의 ‘황금 세대’는 몰락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벨기에의 황금 세대가 이렇게 저물었다. 한때 더 브라위너와 루카쿠, 에당 아자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까지 황금 세대라 불렸던 벨기에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겪었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사임했다.


탈락한 벨기에 선수들 중 5명이 먼저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매체 ‘헤트 라스테 뉴스’에 따르면, “토마스 뫼니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악셀 비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레미 도쿠, 아르투르 테아테(이상 스타드 렌), 로이스 오펜다(RC 랑스)가 소속팀 사정으로 동료들보다 먼저 카타르를 떠났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모두 소속팀에서 빠르게 훈련에 복귀하기 위해 먼저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팬들은 한때 황금 세대라 불렸던 벨기에의 쓸쓸한 말로를 목도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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