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막내아들' 송중기, "순양 사겠다"→열받은 이성민과 '본격 대립' [종합]

김수현 2022. 12. 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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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송중기가 이성민과 정면으로 맞섰다.

3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이 진도준(송중기 분)의 진짜 정체를 눈치챘다.

미라클의 진짜 주인을 만나러 온 진양철 앞에 진도준이 등장했다. 격분한 진양철은 "왜 이런 짓을 벌였냐. 이러면 내가 장손도 아닌 너한테 너한테 순양을 물려줄 거라 생각했냐"라고 고함을 쳤다. 진도준은 "아뇨. 제가 순양을 살 생각이다. 제 돈으로"라며 진양철의 눈을 마주봤다.

진양철은 믿기지 않는 듯 재차 되물었고 진도준은 "순양은 언젠가는 큰아버지가 물려받겠죠. 장자승계는 할아버지의 원칙이니까"라면서도 "진씨 성을 물려 받았다고 경영 능력까지 물려 받는 건 아닐텐데요. 다른 창업주들과 달리 큰아버지께 지분상속을 하지 않은 건 그 때문 아니냐"라고 꿰뚫어봤다.

진도준은 지지 않고 오세현을 무혐의로 풀어달라며 새서울타운의 일부를 넘기겠다 했다. 진양철은 거절하려 했지만 진도준은 아직 거래는 시작도 안했다며 여유를 부렸다.

모현민(박지현 분)은 진성준(김남희 분)에게 모든 걸 알고 있는 줄 알았다며 "난 진양철 회장님의 장손이란 타이틀 없이도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만나고 싶다"라고 자리를 떴다. 모현민에게 차인 진성준은 "지금 내가 차인 거죠? 끝까지 참 재밌는 사람이에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항재(정희태 분)을 만난 최창제(김도현 분)은 새서울타운에 부동산 투기 세력이 있다면서 진영기(윤제문 분)의 처가 식구들이 연관되어 있는 서류를 건넸다. 진도준은 순양그룹 모두가 새서울타운에 연관되어 있음을 알리면서 진양철을 압박했다.

진양철은 손정래(김정난 분)을 불러 투기와 관련된 이들에 대해 추궁했다. 무릎을 꿇은 진영기에 마음이 약해진 진양철은 일어나라며 다시 기회를 줬다. 이를 본 진성준은 조용히 고개를 돌렸지만 진영기는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며 비위를 맞추려 노력했다.

최창제는 진도준을 만나 자신의 자리를 걱정했고 진도준은 "끌어내릴 수 없는 자리까지 가시면 되겠네요. 국민들의 지지로 갈 수 있는 끝까지요"라며 새서울타운 개발 이후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청와대로 가라 달콤한 유혹을 했다. 오세현은 결국 진도준의 뜻대로 풀려났다.

비가 오는 걸 보던 진양철은 이항재에게 "내 죄가 깊다. 세상천지에 자식 놈을 대신 옥살이 시켜 다리에 장애를 만들게 하는 아버지가 있냐"라 울먹였고 이항재는 "그때 군부정권에서 순양을 타겟으로 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다. 회장님은 순양운수를 헌납하면서까지 그룹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라며 위로했다. 반면 진도준은 윤현우와 어머니 죽음의 복수를 위해 진양철 회장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진윤기(김영재 분)를 만난 진양철은 "순양과는 관계없는 사람으로 살겠다 하지 않았냐. 왜 이제와서 헛물을 켜냐"며 경고했다. 순양공익재단의 지분을 받아든 진윤기는 분노했고 진양철은 "애비 버리고 순양을 떠난 건 윤기 너다"라며 경고와 함께 자리를 떴다.

진양철은 진성준에게"우리 장손 설욕전 한 번 해볼래"라며 제안했다. 진양철에게 다시 기회를 얻은 진성준은 신임을 얻어 순양의 영향력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미라클을 압박했다. 진도준은 진양철이 제 선전포고에 대답한 거라며 한숨을 쉬었고 진성준은 최창제를 만나 진양철을 앞세워 경고했다.

오세현은 걱정하는 진도준에게 실물경제지수를 알려주겠다며 거리의 간판을 가리켰다. 힌트를 얻은 진도준은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루트에 대해 아이디어를 냈다.

DMC입주 문제는 꼭 진도준을 만나야겠다는 게임업체 관계자의 정체는 바로 모현민이었다. 그는 진도준의 정체에 대해 아는체하며 사업을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진도준은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모현민에게 "거절하겠다. 난 당신의 을로 살지 않겠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집으로 향하던 진도준은 차를 돌려 서민영(신현빈 분)에게로 향했지만 그는 고시공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상태였다. 그때 서민영이 카페에 도착했고 뒤늦게라도 진도준을 찾아 나왔지만 서로 길이 엇갈려버리고 말았다.

진윤기는 진도준을 불러 "할아버지 뜻 꼭 거슬러야겠냐"고 물었다. 진도준은 "아버지 반대는 당연하다"라 고개를 숙였지만 진윤기는 "한 번 해보자. 큰 힘은 안되겠지만 나도 노력해보겠다. 너에겐 아빠가 있다"며 응원했다. 진도준은 윤현우가 아닌 새로운 가족의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진양철은 모현민과 결혼을 약속한 진성준에게 결혼선물을 해주겠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진양철 회장은 "진양철이 머리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들어앉았다"며 뇌병변이 발병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의사로부터 들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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