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사과 “기쁜 나머지 태극기 밟았다고 인지 못해…주의하겠다”(전문)

축구선수 송민규가 태극기를 밟은 일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축구선수 송민규가 태극기를 밟은 일에 대해 사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우루과이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16강 진출 기념사진 촬영 과정에서 자리를 옮기려던 송민규가 태극기를 밟고 가로질렀다.
그러자 일부 팬들은 태극기를 밟은 송민규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송민규는 SNS를 통해 “너무 기쁜 나머지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 다음은 송민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민규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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