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지표 1위 다수+6득점'→'탈락'...좋은 기록 보며 더 씁쓸할 독일

신동훈 기자 2022. 12. 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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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리그에서 세운 기록을 보면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독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에 0-2 충격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에서 좌절한 독일은 4년 뒤에도 악몽을 스스로 재현했다.

각 조별리그 1위 팀 중 독일보다 골을 적게 기록한 팀이 5팀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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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별리그에서 세운 기록을 보면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독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에 0-2 충격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에서 좌절한 독일은 4년 뒤에도 악몽을 스스로 재현했다.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 레전드들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어서 더 씁쓸하게 느껴졌다.

기록을 보면 더 아쉽다. 독일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6골을 넣었다. 6골을 넣고도 토너먼트에 못 가는 팀은 독일이 유일하다. 각 조별리그 1위 팀 중 독일보다 골을 적게 기록한 팀이 5팀이나 된다. 2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더 많아진다.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독일이 터트린 득점들이 순도가 낮았다는 의미다.

득점 외 공격 기록도 좋다. 독일은 슈팅만 69회를 날려 32개 팀 중 최다 슈팅 1위에 올랐다. 기대 득점도 10.4점으로 1위였고 상대 박스 안 터치 횟수도 140회로 역시 1위였다. 드리블 성공을 선수들이 총 31회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최다였다. 3경기 평균 점유율은 59.8%였다. 경기를 내내 주도하고 있었다는 말과 같았다.

자말 무시알라는 무서운 신예도 있었다. 무시알라는 공을 잡으면 한 마리의 짐승이 됐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필요할 땐 슈팅까지 했고 득점도 올렸다. 자유자재로 공을 다루고 예측 불허한 움직임을 출전하는 내내 가져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시알라가 2003년생이라는 걸 알았을 땐 더 놀랐을 것이다.

기록도 좋고 새로운 영건도 발견했는데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떠난 후, 한지 플릭 감독 아래에서 새로운 독일, 달라진 독일을 꿈꿨는데 월드컵 탈락으로 위기 경보가 울렸다. 플릭 감독 경질설이 나오고 있고 유력 후임 예상까지 이야기되는 중인 게 현재 독일의 상황이다.

다음 메이저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는 2024년 독일에서 열린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마저도 실패로 마무리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실추된 명예 회복이 우선이다. 독일이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지 모두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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