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축하 전화한 윤 대통령 “얼굴 괜찮나…다칠까봐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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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인 손흥민 선수와 전화 통화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대통령실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벤투 감독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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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인 손흥민 선수와 전화 통화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대통령실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벤투 감독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선수들 인터뷰를 보니 벤투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감독님의 리더십이 우리 선수들을 단결시켜 이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축구가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어젯밤에도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응원했고 새벽까지 온 국민이 거리에 나와 기쁨을 나눴다. 우리 국민에게 이런 큰 선물을 준 벤투 감독님께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대통령께서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국민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벤투 감독은 “저희가 가진 목표가 사실 쉬운 목표가 아니었는데, 16강 진출이란 결과를 만들어낸 건 선수들 덕분”이라며 “대표팀을 위한 선수들의 열망과 스스로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이런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과도 통화하며 건강을 묻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얼굴은 괜찮은가.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선수가 혹시라도 더 다치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다”며 “날이 갈수록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동료들과 후배들을 잘 리드해서 경기를 보는데 뿌듯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운 국가 상황에 국민들도 힘든데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와 희망, 기쁨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손흥민 선수와 우리 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고, 브라질과의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손흥민은 “저희가 가진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해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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