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故 길옥윤과 우리나라 최초 이혼식… “멋지게 이혼했다” (‘불후의 명곡’)

2022. 12.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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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패티김이 故 길옥윤과의 이혼식에 대해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The One&Only’ 패티김 편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신동엽은 ‘사랑은 영원히’에 대해 “이혼식과 관련된 노래라고 들었다. 약혼식, 결혼식, 졸혼식까지는 들어봤는데 이혼식이라는 건 처음 들었다”라며, “외람되지만 우리 선배님께서 우리나라 최초로 이혼식을 예전에 거행하셨다. 정말 대단하지 않냐. 그 예전에 이혼식을”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대해 패티김은 “원래 이혼식이라는 건 없었다. 근데 이혼을 할 때 하도 여러 가지 말이 오르고 내리고 하니까 차라리 궁금한 사람들을 다 부릅시다. 그렇게 된 거다. 내 제안이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패티김은 “왜냐면 그 당시 70년대에 이혼을 한다는 건 무조건 여자 잘못이라고 생각을 하시더라. 아주 그건 잘못된 생각인데 부부 사이의 일은 그 부부밖에는 모른다. 제3자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패티김은 “부부 싸움하면 언제나 남편 잘못이다. 안 그러냐. 남편이 잘못해서 싸움이 시작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티김은 당시의 이혼식에 대해 “우리가 기자회견을 했다. 그래야 확실히 우리 둘의 이혼을 알게 될 거 아니냐. 그래서 멋지게 이혼을 했다”라며, “그 후에 여러 매체에서 그걸 이혼식이라고 부르더라. 그러고 보면 이혼식이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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