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리더, 레전드" 얼굴 부은채로 뛴 ESPN의 손흥민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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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안와골절이라는 부상 악재에도 자신의 희생하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의 투혼을 "Captain. Leader. Legend"(주장, 리더, 레전드)라 표현했다.
손흥민은 결국 생애 최초 16강 진출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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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안와골절이라는 부상 악재에도 자신의 희생하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우루과이와 승점, 승자승에서 동류를 이뤘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2골 앞서며 16강은 한국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종횡무진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빠른 질주와 함께 포르투갈을 수비를 끌고 다녔다. 반대편에서 빠르게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빠르게 패스했고, 황희찬은 이를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그는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음에도 이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월드컵에 합류했다. 마스크를 쓰고 뛰었음에도 여전히 수술 자국이 남아 있고, 얼굴은 퉁퉁 부어 있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의 투혼을 “Captain. Leader. Legend”(주장, 리더, 레전드)라 표현했다. 손흥민의 투혼과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 실력뿐 만 아니라 투지까지 월드클래스 선수 임을 월드컵 무대에서도 보여줬다.
손흥민은 결국 생애 최초 16강 진출 기쁨을 누렸다. 지난 두 대회 눈물은 아쉬움이었다면, 이번 눈물은 기쁨으로 바뀌었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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