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이 우승후보들에 준 교훈...'방심은 금물이란다'

신동훈 기자 2022. 12.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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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차전 결과를 보면 '방심은 금물'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키워드는 '이변'이었다.

프랑스는 조 1위, 튀니지는 조별리그 탈락을 해 희비가 엇갈리긴 했지만 충격적인 결과는 분명했다.

아무리 상대적 약체라도 전력을 다하지 않고 방심을 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증명한 조별리그 3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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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별리그 3차전 결과를 보면 '방심은 금물'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키워드는 '이변'이었다. 우승후보로 평가되는 강팀들이 연이어 좌절을 겪었다. 16강이 매우 유력해 힘을 빼고 나온 영향이 분명히 있었지만 그래도 패배할 거라는 예측은 적었다. 예상을 깨고 이변과 기적의 희생양이 되면서 고개를 떨구고 경기장을 나갔다.

시작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2승을 따내 튀니지전에 여유롭게 나왔다.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좌측 풀백으로 쓰고 위고 요리스 대신 스티븐 만단다에게 골문을 맡기는 등 대폭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경기는 주도를 했지만 골은 만들지 못했다. 앙투완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가 있을 때의 호흡과 파괴력이 당연하게도 나오지 않았다.

와흐비 카즈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아드리앙 라비오, 음바페,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 주전을 연이어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엔 센터백들까지 모두 올라와 총 공세를 펼쳤는데 골은 없었다. 경기는 튀니지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프랑스는 조 1위, 튀니지는 조별리그 탈락을 해 희비가 엇갈리긴 했지만 충격적인 결과는 분명했다.

스페인도 충격패를 당했다. 1승 1무였던 스페인은 주전 라인을 모두 내보내며 일본을 상대했다. 알바로 모라타 선제골로 앞서가며 다시 한번 대승을 예고했다. 아무것도 못한 일본은 그대로 패할 것 같았는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이 나오면서 후반 초반 2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끝나 E조 1위팀은 일본이 됐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이겼다. 포르투갈은 2승을 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발이었다. 무득점에 그친 호날두 대신 히카르두 오르타가 선제 득점을 했으나 김영권, 황희찬에게 연속 실점해 1-2로 패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또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한 포르투갈이다.

브라질도 고개를 숙였다.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단행한 브라질은 카메룬에 0-1로 패하며 일격을 맞았다. 아무리 힘을 빼고 나왔다고 해도 브라질은 브라질인데 무득점 패배는 뼈아팠다. 아무리 상대적 약체라도 전력을 다하지 않고 방심을 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증명한 조별리그 3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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