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비공개 훈련으로 한국전 대비
한국 축구대표팀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기로 한 3일(현지시간), 한국의 16강 상대인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비공개 훈련을 했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국가들의 대표팀의 훈련 및 경기 일정을 공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미디어 허브 사이트에 따르면 브라질은 현지시간 5일 오후 5시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다.
브라질은 현지시간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3일 오전 4시)에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0-1로 패했으나 조 1위를 지켰다. 브라질은 16강에서 H조 2위인 한국을 상대한다.
카메룬전에서 주전 대부분을 뺀 브라질은 한국전에서 다시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이날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도 현재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스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이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수비수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는 각각 발목과 엉덩이 근육을 다쳐 3차전에 나서다. 여기에 카메룬전을 치른 알렉스 텔리스(세비야),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의 16강전 출전 여부가 관심사인데,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팀 닥터는 카메룬전이 끝난 뒤 일부 선수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라즈마르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이 아직 공을 가지고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 내일(3일) 공을 가지고 훈련을 할 예정인데, 이를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다닐루에 대해서는 “3일부터는 다른 선수들과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게 괜찮다면, 다음 경기에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텔리스와 제주스는 이날 부상 부위 검사를 받는다.
브라질과 한국의 16강전은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도하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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