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중전 김혜수 “내 아들을 죽인 살인자” 김재범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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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혜수가 권의관 김재범에 분노 폭발했다.
12월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15회(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은 아들 세자(배인혁 분)를 살해한 권의관(김재범 분)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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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혜수가 권의관 김재범에 분노 폭발했다.
12월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15회(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은 아들 세자(배인혁 분)를 살해한 권의관(김재범 분)과 마주했다.
권의관은 숨겨진 태인 세자 검안서를 찾으려 내의원에 갔다가 임화령과 마주했다. 임화령은 권의관이 이익현이란 사실을 알고 “고통 속에 죽어간 내 아들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라. 왜 그 아이여야 했냐”고 분노했다.
권의관은 “세자도 혈허궐을 앓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운명이라 생각했다”며 “시침을 해서 장기 파열을 일으키고 간수를 조금씩 먹였더니 내 손을 떠난 이후에 죽더라”고 세자를 살해한 방법을 설명했다. 임화령은 “나는 너를 믿고 내 아들을 맡겼다. 그런데 어찌 어미가 보는 앞에서 자식을 죽일 수 있냐”고 절규했다.
이에 권의관은 “내 모친께서는 자식을 넷이나 잃었다. 지금 내 앞에 선 중전을 보니 내 모친의 비통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무고한 세자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내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 허나 그 원죄는 피로 왕위를 찬탈한 작금의 왕조에 있다. 형제들이 한 명씩 살해당할 때마다 난 매일 언제 내 차례가 올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다. 난 마땅히 내가 해야 할 복수를 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임화령은 “네 그 두려움이 네 그 고통이 만든 복수가 아무리 정당하다 떠들어봤자 넌 무고한 내 아들을 죽인 살인자일 뿐이다. 감히 너 따위에 쓰러질 아이가 아니었다. 네 그 원한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아이였다”고 호통 쳤다.
권의관은 “그럼 내 형제들은 대체 무슨 죄가 있었냐. 피눈물 흘리며 시신을 묻던 모친을 보며 다짐했다. 형님 사인을 밝혀 모든 것을 되돌리겠다고. 세자의 죽음은 시작일 뿐이다”고 말했고, 임화령은 “절대 그리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내가 끝낼 것이다. 너는 반드시 내 아들을 죽인 대가를 치를 것이다”고 경고했다. (사진=tvN ‘슈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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