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독일에서 '이재성 패스' 받을까...“마인츠, 32억 장전”

백현기 기자 2022. 12.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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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이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생겼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 한국의 스타로 떠올랐다.

막판 한국은 쿠두스에게 한 점을 더 실점하며 2-3으로 패했지만 이날 조규성의 활약은 빛이 났다.

튀르키예 '탁빔'은 30일 "페네르바체는 월드컵 동안 이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 시장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김민재에 이어 구단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는 조규성이다"라며 페네르바체가 또 한 명의 한국인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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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이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생겼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 한국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가나전 멀티골의 영향이 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조규성은 월드컵 첫 선발 출전을 했다. 1차전 우루과이전에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 대신 조규성을 투입했다. 조규성은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그리고 득점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한국은 이른 시간 가나에게 끌려갔다. 전반에만 모하메드 살리수, 모하메드 쿠두스가 득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에는 조규성이 해결사였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볼을 탈취했고 조규성에게 칼날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달려들던 조규성이 머리로 골망을 가르며 만회골을 넣었다.


한국이 분위기를 탔다. 이강인이 가나의 2선을 헤집어 놓으며 공간이 만들어졌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들던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골을 만들었다. 막판 한국은 쿠두스에게 한 점을 더 실점하며 2-3으로 패했지만 이날 조규성의 활약은 빛이 났다.


조규성의 월드컵에서의 활약 덕분에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시작은 김민재가 몸 담았던 페네르바체였다. 튀르키예 ‘탁빔’은 30일 “페네르바체는 월드컵 동안 이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 시장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김민재에 이어 구단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는 조규성이다”라며 페네르바체가 또 한 명의 한국인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1일 “발렌시아는 한국의 공격수 조규성을 신뢰하고 있다. 발렌시아 경영진은 이미 조규성 영입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며 조규성에 대한 발렌시아의 관심을 전했다.


가장 최근에는 대표팀 동료인 이재성이 속한 마인츠가 거론됐다. 해외에 K리그 소식을 전하며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로스 데이비스는 3일 “마인츠는 조규성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가장 최근의 클럽이다. 마인츠는 그를 위해 250만 달러(약 32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3차전 포르투갈전에도 거의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도운 조규성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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