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16강행' 한국, 월드컵 2경기 연속 멀티골은 처음…손흥민, 한국 선수 최다 공격포인트

2022. 12. 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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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축구가 카타르월드컵에서 극적인 16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은 오는 6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번 대회 극적인 16강행과 함께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 월드컵 한 대회 2경기 연속 멀티골

한국은 지난달 28일 열린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했지만 2골을 득점한데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 출전해 한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2골을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은 2골을 넣은 경기가 11차례나 되지만, 같은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적은 지금껏 없었다.

▲ 경기당 평균 득점 1골 돌파

월드컵에 첫발을 내딛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은 34경기에서 34골을 기록해 평균 득점이 정확히 경기당 1골이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 통산 득점은 37경기 38골이 됐다. 미세하지만 드디어 평균 득점 1골을 넘어섰다.

▲ 손흥민,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공격 포인트 공동 1위

한국대표팀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1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어시스트로 자신의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렸다. 이는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다. 최순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1골 2어시스트,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해 통산 1골 3어시스트로 지금까지 한국 선수 단독 1위였다.

▲ 김영권, 한국 선수 월드컵 최고령 득점 2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김영권은 1990년 2월생으로 32세 278일째에 월드컵 개인 통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의 월드컵 최고령 득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최고령 1위는 2002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선홍의 33세 325일다.

▲ 황희찬, 교체 투입후 최단 시간 결승골

황희찬은 포르투갈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교체 선수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린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의 안정환 이후 황희찬이 두 번째다. 하지만 교체 투입후 최단 시간 결승골 기록은 황희찬이 갖게 됐다. 당시 안정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27분에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20분 교체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안정환의 27분보다 1분 빠른 26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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