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수아레즈 통곡에 '좋아요' 꾹...'박지성 절친'과의 앙숙 여전

2022. 12. 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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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41)가 여전한 앙숙 관계를 자랑했다.

우루과이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우루과이는 전반전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6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헤더 선제골을 터트렸다. 6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킥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우루과이는 추가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됐다. 우루과이는 16강 진출을 기대했으나 동시간에 펼쳐진 경기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하면서 다득점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선발 출전했던 루이스 수아레즈는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안타까운 결과지만 ‘앙숙’ 에브라의 심정은 달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에브라는 수아레즈가 눈물을 흘리는 SNS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매체는 “에브라가 수아레즈의 월드컵 탈락을 만끽했다”라고 표현하며 에브라의 행동을 설명했다.

과거 수아레즈가 리버풀에서 활약할 때 에브라는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다. 2011년 두 팀의 경기 중 수아레즈가 에브라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수아레즈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수아레즈에게 8경기 출장 정지와 4만 파운드(약 6,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수아레즈는 징계에서 복귀한 후 맨유전에서는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절했고 에브라는 이에 짜증을 내기도 했다. 벌써 10년도 더 된 사건이지만 에브라와 수아레즈의 앙숙 관계는 여전했다.

[사진 = 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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