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하얀 세상' 겨울이 성큼…일요일부터 다시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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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아침, 하얗게 내린 눈에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셨을 텐데요, 모처럼 날씨도 포근해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모두 녹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 멀리 나서지 못하는 시민들은 도심 속 주말 여유를 즐겼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찾아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철원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5도 이상 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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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아침, 하얗게 내린 눈에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셨을 텐데요, 모처럼 날씨도 포근해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옷차림 든든히 하셔야겠습니다.
주말 풍경, 유덕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일찍 집을 나선 사람들, 눈 덮인 산길을 걸어 평소보다 힘겹게 정상에 오릅니다.
산 정상에는 하얗게 눈이 덮였습니다.
가쁜 숨을 고르며 발아래 내려다보는 풍경에 답답했던 마음이 탁 트입니다.
전국 스키장들도 손님 맞을 채비를 끝냈습니다.
다시 돌아온 스키 시즌, 리프트 줄은 길게 늘어섰지만 신나게 설원을 누빌 생각에 설레기만 합니다.
한켠에서는 자기 키만 한 스키 폴을 잡고 처음 스키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친구끼리 교외로 나들이 나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모두 녹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 멀리 나서지 못하는 시민들은 도심 속 주말 여유를 즐겼습니다.
[서은선/서울 용산구 : 한동안 많이 추워서 아이 데리고 나가서 놀면 아이 콧물이 다 얼어있고 그랬는데 오늘 날이 따뜻해지니까 정말 좋고요.]
[최영준/서울 영등포구 : 앞으로 추워진다는데 날씨 따뜻할 때 (아이랑) 열심히 걸어 다니고 좋은 추억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찾아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철원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5도 이상 낮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화요일에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조창현, 영상편집 : 김경연, 헬기조종 : 민병호)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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