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트리플더블’ 박지현 “성장할 수 있는 시기, 내 시간으로 만들겠다”

김영훈 2022. 12. 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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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선발로 나선 박지현은 이날 39분을 뛰며 1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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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53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박지현은 이날 39분을 뛰며 1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후 박지현은 “하루 쉬고 경기하는 것이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서 넘겼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일찌감치 점수차가 벌어진 경기. 하지만 박지현은 막판까지 코트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트리플더블을 완성해야 했기 때문. 박지현은 “솔직히 모르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교체되길래 나도 교체될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말씀해주셔서 알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안 돼도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트리플더블이 해보고 싶었던 거라 아쉬워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처음이라 그런지 남다르다. 솔직히 이 팀에 있어서 빨리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팀원들에게 고맙다. 마지막에 슛을 넣어준 (나)윤정 언니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경기도 승리하고 트리플더블해서 기쁘다”며 트리플더블 소감도 전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9승 1패를 기록, 2위와 격차를 2경기 차이로 벌렸다. 특히 2라운드에는 매경기 15점차 이상 이길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

여기에는 박지현의 지분도 상당하다. 박지현은 올 시즌 14.6득점 8.9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모든 수치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까지는 좋은 언니들과 뛰면서도 코트에서 웃을 일이 없었다. 계속 배우는 단계라 부딪치고 힘든 경기를 했었다. 올 시즌은 언니들과 뛰면서 편하게, 많이 웃으면서 경기하고 있다. 옆에서 배울 수 있는 언니들이 더 많아져서 플러스 되는 점도 많아졌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 시즌이 매우 남다른 만큼 더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다. 이번 시즌을 아끼고 아껴서 내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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