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포르투갈전 유니폼도 준비…도하에선 붉은 물결

김혜민 기자 2022. 12. 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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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카타르 도하는 경기장은 물론 시내 곳곳이 붉은 물결로 넘쳐났습니다.

'어게인 2002', 2002년 포르투갈전 유니폼을 입고 비장한 모습으로 응원을 준비한 붉은악마 응원단은 경기 초반 먼저 1골을 내주자 점점 응원 강도를 높였습니다.

카타르 도하의 시내 곳곳에서도 밤늦은 시간까지 붉은 물결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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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카타르 도하는 경기장은 물론 시내 곳곳이 붉은 물결로 넘쳐났습니다. 원정 응원단은 우선 비행기표부터 뒤로 늦추고 있습니다.

생생한 응원 현장, 김혜민 기자가 보내왔습니다.

<기자>

'어게인 2002', 2002년 포르투갈전 유니폼을 입고 비장한 모습으로 응원을 준비한 붉은악마 응원단은 경기 초반 먼저 1골을 내주자 점점 응원 강도를 높였습니다.

동점골이 들어가고, 경기 막판 역전골까지 들어가자,

[와! 와!]

응원석은 환호와 함께 눈물로 뒤범벅됩니다.

[한동주/한국 응원단 :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너무 잘 뛰고 진짜 눈물이 나요, 눈물이. 파이팅!]

[정현우/붉은악마 : 90분까지 참고 있다가 질 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골이 들어가서 한이 맺힌 게 다 풀린 것 같아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응원했고 진짜 이기고 싶었습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에도 응원은 끝날 줄 몰랐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오랫동안 승리의 기쁨에 취했고,

[승리를 위하여 오!]

외국인들도 한국의 승리를 함께 축하해줬습니다.

[라이언/남아프리카공화국 : 한국팀은 월드컵에서 최고의 팀입니다. 최고의 팀! 손흥민은 놀랍습니다. 놀라운 선수입니다.]

카타르 도하의 시내 곳곳에서도 밤늦은 시간까지 붉은 물결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오 필승 코리아!]

시장에서도, 펍에서도 한국 유니폼이 보이기만 하면 서로 얼싸안고 목이 쉴 때까지 구호를 외칩니다.

원정 응원단은 귀국 날짜를 연장하고, 브라질전 표를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등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열릴 16강전을 분주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홍명, 화면제공 : 시청자 권준환)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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