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김승수에 고백 “고구마가 좋아 내가 좋아?”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고백하려는 김소은에게 거부하며 도망치는 김승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무영(김승수)은 군고구마 가게 앞에서 김소림(김소은)을 기다리며 서성거렸다. 가족 모임이 정리가 되는 것 같자 김소림은 자신이 군고구마를 사 오겠다며 뛰쳐나갔다.
한 걸음씩 걸으며 “있다 없다.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던 김소림은 신무영의 뒷모습을 보고 미소 지으며 다가갔으나 다른 사람이었다.
실망하며 고구마를 주문하던 김소림은 신무영이 군고구마를 사고 30분 뒤에 또 사갔다는 말을 듣고 ‘그 사람이 고구마한테 고백했어. 나도 고백할 거야’라고 설레 했다.
이때 신무영과 마주친 김소림은 동시에 고구마를 사러 왔냐고 말했다. 다 팔린 고구마에 김소림은 자신의 고구마를 건네며 웃음 지었다.
술을 마셨냐 물은 신무영은 조금 마신 거 같지 않다고 말했고 제자리걸음을 하던 김소림은 “술 깨는 데는 운동이 최고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만 하라며 말리는 그에 김소림은 “심장이 너무 뛰어요. 저 체육도 잘했거든요. 크리스마스에는 뭐 하실 거예요?”라고 물었다.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한 걸 해야 하냐는 신무영에 그는 “고백할 게 있어요. 해도 돼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신무영은 “안 됩니다. 술 드신 다음에는 운전도 고백도 하면 안 됩니다. 음주 운전, 음주 고백, 절대 금지예요”라고 말했고 할 거라는 김소림에 “내일 아침에 정말 후회하실 거예요. 고백 못 하시게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라며 도망쳤다.
도망치는 그를 두고 김소림은 “고구마가 좋아요? 내가 좋아요?”라고 소리친 후 “나는 신무영 씨가 좋아요. 많이 좋아”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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