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연대의 촛불 켜졌다 [만리재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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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열렸다.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숭례문 오거리까지 자리를 잡고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7차 촛불대행진'을 진행했다.
오 부위원장의 발언에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촛불 시민과 노동자가 힘을 합쳐 윤석열을 몰아내자", "화물노동자 탄압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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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화물연대 파업]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열렸다.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숭례문 오거리까지 자리를 잡고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7차 촛불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는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연대하는 발언들이 나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화물연대본부 오남준 부위원장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헌법에서 금지하는 ‘강제 노역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오 부위원장은 “지난 2월 파업 당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토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은 채 파기했다”며 “정부와 여당은 국회 논의를 5개월 동안 방치하면서 도로에서 일하는 화물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화물노동자들은 요소수 대란과 경윳값 폭동에도 경제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해왔지만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화물연대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오 부위원장의 발언에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촛불 시민과 노동자가 힘을 합쳐 윤석열을 몰아내자”, “화물노동자 탄압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화답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명동, 을지로, 세종대로 사거리 등을 행진했다.
한편 촛불행동은 오는 17일 100만명이 모이는 3번째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연다고 밝혔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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