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만난 가나 대통령 “한국 16강 진출 축하”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였던 가나 대통령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와 아프리카 2개국을 순방 중인 한 총리는 현재 마지막 순방국인 가나에 머무르고 있다.
가나는 한국의 조별리그 H조 상대국 가운데 하나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필사의 경쟁을 벌인 상대이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한국이 희박한 16강 진출 가능성 속에 포르투갈과 사투를 벌이던 이날 같은 조 가나는 우루과이와 겨뤘다.
한 총리와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의 회담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 30분(현지시간 2일 오후 6시 30분), 한국의 극적인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에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3골 이상으로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던 우루과이가 2골 차로만 승리하면서 한국은 16강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한 총리와 면담장에 들어오자마자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말하며 악수를 했다고 한다. 한 총리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지난번 한국-가나전도 한국이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또 “가나도 멋졌다. 서로 최선을 다한 훌륭한 경기였다”고 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회담 도중 한 차례 더 “16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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