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하원미, '美명문대 합격' 첫째子 서운…"엄마 곁 떠나서도 살 수 있다네"

2022. 12. 3. 1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40) 아내 하원미(40)가 첫째 아들 추무빈(18)의 대학 생활을 응원했다.

1일 하원미는 "울음소리가 우렁찼던 꼬물꼬물 내 첫 아기가 이제 곧 엄마 아빠 품을 떠나 큰 세상으로 나간다고 한다.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 돌이켜 보면 미안한 거 투성인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야속한 시간에 추억도 많지만 후회도 많다"라고 글을 적었다.

최근 하원미는 첫째 아들 무빈 군이 미국 명문대인 조지아대학교에 진학하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빠 추신수를 올려다보던 꼬마 무빈이 아빠를 내려다볼 정도로 훌쩍 성장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원미는 "엄마도 아빠도 너무 어려서 소중한 우리 아기가 벅차기만 했던 지난 날들.. 언제 자기 발로 걸을까.. 언제 혼자서 잠을 잘까.. 언제 자기 손으로 씻을까.. 언제 스스로 숙제를 할까.. 언제 혼자서 학교에 갈까"라며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이 모든 날들이 지나고 나니, 기특하게도 이젠 혼자서 다 알아서 할 수 있다고 한다. 서운하게도 이젠 엄마 곁을 떠나서도 살 수 있다고 한다"라고 아들의 성장에 뭉클함과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어 "이 시간이 이렇게 빨리 올 줄 진작에 알았었다면 그때 불평 없이 더 아껴주고 사랑만 줄걸.. 내 소중한 아기가 이렇게 빨리 내 품을 떠날 줄 알았으면 더 많이 함께할걸..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그 부담감을 감당하고 견뎌야 했을 내 아기를 조금 더 많이 이해하고 안아줄걸"이라면서도 "자기 힘으로 그토록 원하던 자기의 목표를 당당히 이루고 이제 엄마 아빠 곁을 떠난다는 내 새끼가 자랑스럽고 기특하지만 또 한편으론 너무 아쉽다"라고 했다.

끝으로 하원미는 "미국 방방곡곡을 함께 다니며 보냈던 수많은 야구장의 추억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 간다. 힘들어 했던 시간들, 즐거워했던 그때들, 감격했던 그날들.. 그 밑거름을 토대로 앞으로 더 험난하게 펼쳐질 수많은 날들을 또 부딪쳐 이겨내고 더 강해질 너란걸 엄마 아빠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할 내 첫 아기 추무빈! 너의 찬란할 앞날을 영원히 응원한다. 사랑해♥"라며 아들을 응원했다.

한편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하원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