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의 시그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강지영 2022. 12. 3. 19: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하의 기적'

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를 치르던 대한민국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이기는 것도 중요했지만 복잡한 경우의 수 때문에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좌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적처럼 일본은 경기 종료 10초 전 이라크에 추가 골을 허용했고 결국 대한민국이 극적으로 마지막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우리는 그 날을 '도하의 기적'으로 추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8년이 지난 어제, 우리는 또 한번 '도하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후반 45분이 지나고 주어진 추간 시간.

기력이 소진된 선수들 사이로 캡틴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되고 그의 옆으로 돌진하던 황소 황희찬 선수

손흥민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고… 황희찬의 발에 걸린 공은 골망을 멋지게 흔들었습니다.

12년을 기다려왔던 우리의 16강 진출은 끝나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브라질을 상대로 또 다시 쉽지 않은 결전을 치러야 합니다.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오늘의 시그널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강지영의 시그널이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