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말싸움도 '안 밀린' 조규성…외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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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전에서 골 장면 못지 않게 세계가 주목한 순간이 또 있습니다. 조규성 선수와 호날두의 말싸움 장면인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7분, 손흥민이 띄워준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자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냅니다.
흐른 공을 김진수가 우겨넣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조규성에겐 가장 아까운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공중볼에 대한 자신감은 해외 통계사이트의 자료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가나전과 포르투갈전, 두 경기에 선발출전해 경기 시간이 많지 않지만 조규성은 월드컵에 나선 선수 중 공중볼 경합에서 가장 많은 우위를 점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포르투갈전에선 득점은 없었어도 패스로 손흥민의 슛을 끌어내기도 하며 동료를 도와주는 플레이에 공을 들였습니다.
많이 뛰고, 거칠게 몸을 부딪히며 궂은 일을 마다치 않았습니다.
호날두와 신경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제대로 된 슛도 없이 후반 19분 교체되는 호날두에게 다가가
빨리 나가라고 말을 했고,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불쾌하게 맞받아쳤습니다.
경기가 끝나고선 호날두가 욕설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처음 나서는 월드컵, 조규성은 떨지도 않고 상대를 괴롭히는 몸싸움으로, 상대를 흥분하게 하는 심리전으로 포르투갈을 흔들었습니다.
조규성과 언쟁을 벌이며 퇴장한 호날두는 벤치에서 내내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엔 포르투갈 언론과 인터뷰까지 거부했습니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호날두에게 BBC는 출전 선수 중 최하점인 평점 3.77을 줬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풋볼이라 Football 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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