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예산안 물밑협상…내일 여야 2+2 회동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여야는 주말에도 물밑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 이전에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가 예산안 처리의 최종 마지노선으로 정한 날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금요일.
이미 법정 처리시한은 넘겼고, 남은 시간은 많지 않은데 대통령실 이전 관련 등 쟁점 예산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2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는 대선불복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라는 대형 변수까지 얽힌 상황.
<박홍근 /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일)> "이상민 장관 문책이 정기국회 내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이에 여야는 주말에도 물밑 협상을 이어가며 실타래 풀기에 나섰습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통해 본격적인 접점 찾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진다면 화요일쯤 주호영, 박홍근 원내대표가 직접 만나 막판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상민 장관 문책의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한 상황이어서 예산안 합의 처리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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