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만 이변 아니다! 아프리카, 조별리그서 최다승 기록

김희준 기자 2022. 12.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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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만 이변을 일으킨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도 조별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1998년 아프리카 대륙의 티켓이 5장으로 늘어난 이후, 아프리카는 조별리그에서 3승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매체는 아프리카 대륙의 조별리그 7승을 주목하며 "우리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들의 '진보'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가? 아프리카는 카타르에서 조별리그에서만 7승을 거뒀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보여준 활약상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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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아시아만 이변을 일으킨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도 조별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륙은 단연 아시아다. 중동에서 열린 월드컵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월드컵에서 유독 많은 이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열었다.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루사일의 기적’을 썼다.


이후 아시아의 약진이 시작됐다.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면 모두가 1승씩을 챙겼다. 특히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호주와 대한민국도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 축구 협회 소속 국가가 세 팀 이상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대륙이 아프리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월드컵에서 ‘다크호스’ 이상의 평가를 받은 적이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제외하면 1986년부터 꾸준히 16강에 한 팀 이상을 보냈지만 아직 4강의 높은 벽을 뚫은 적은 없다.


조별리그에서도 동시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 1998년 아프리카 대륙의 티켓이 5장으로 늘어난 이후, 아프리카는 조별리그에서 3승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 대회에서도 세네갈과 나이지리아, 튀니지가 각각 1승을 챙기는 데 그쳤다.


이번에는 달랐다. 1차전은 좋지 않았다. 모든 국가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러시아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아프리카 대륙의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다.


반전은 2차전부터 시작됐다. 세네갈은 카타르를 압도하며 3-1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모로코가 F조 최강자로 여겨지던 벨기에를 2-0으로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가나도 한국을 상대로 3-2로 이기며 2차전에서만 3번의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3차전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갔다. 세네갈은 에콰도르까지 2-1로 이기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지었다. 모로코 역시 캐나다를 2-1로 잡으며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튀니지와 카메룬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프랑스와 브라질을 상대로 각각 1-0 승리를 거두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비록 16강 진출은 2팀에 불과했지만 ‘전통 강호’ 유럽과 남미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며 자신들의 저력을 증명했다.


글로벌 매체 ‘ESPN’도 이 점을 주목했다. 매체는 아프리카 대륙의 조별리그 7승을 주목하며 “우리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들의 ‘진보’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가? 아프리카는 카타르에서 조별리그에서만 7승을 거뒀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보여준 활약상에 박수를 보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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