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짜릿해요"...'황금 왼발' 이강인 환호

김대식 기자 2022. 12.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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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자신의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모든 한국 국민들과 비슷한 심정일 것 같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너무 짜릿했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래도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

같이 16강에 올라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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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이강인은 자신의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초반부터 이강인은 적극성을 보여주면서 공격에 큰 도움이 됐다. 0-1로 끌려가고 있을 때 한국을 구해낸 건 이강인의 왼발이었다. 전반 27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영권의 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후반 36분 교체됐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모든 한국 국민들과 비슷한 심정일 것 같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너무 짜릿했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강인 인터뷰 일문일답]

-16강 소감

모든 한국 국민들과 비슷한 심정일 것 같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너무 짜릿했다.

-월드컵 첫 선발 출전

선발로 뛰어서 너무 좋았다. 모든 선수들은 선발로 뛰고, 출전하고 싶어한다. 정말로 기뻤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팀의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승리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

-우루과이-가나 기다린 심정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과 비슷한 감정이었을 것 같다. '최대한 빨리 끝내라'라고 계속 생각했는데,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 선수들끼리도 '빨리 끝내라'라고 소리쳤던 것 같다(웃음). '왜 안 끝나냐' 이런 이야기도 했다. 누구 핸드폰으로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추가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

-브라질과 맞대결

당연히 힘든 상대지만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것을 다 보여드린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당연히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교체 아웃

전혀 아쉽지 않았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 저 대신 들어온 형들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전혀 아쉽지 않았다.

-쿠보의 응원

같이 16강에 올라서 너무 좋다. 가깝게 지내는 친구고, 동료다. 한국에서는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도 있지만 저한테는 친한 친구고, 제게 도움도 많이 준 친구라서 잘되기를 바란다. 저는 일본 경기를 보지 못해서 오늘 아침에 연락을 줬는데, 쿠보가 8강에서 만나자고 했다.

-프리킥 감각

운동할 때는 잘 들어갔는데, 시합할 때는 잘 안 들어가는 것 같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를 하면 프리킥으로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손흥민에게 어시스트

모든 분들이 다 아실 것 같다. 흥민이 형의 마무리 능력은 세계 최고다. 전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것 같다. 흥민이 형의 장점을 살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발전해서 좋은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 제가 항상 어시스트를 주겠다고 말은 하는데, 쉽지 않다(웃음). 기회가 온다면 꼭 어시스트를 주고 싶다. 흥민이 형 뿐만 아니라 희찬이 형 등 모든 공격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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