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0점' GS칼텍스, 인삼공사 잡고 시즌 첫 연승…4위 도약(종합)

권혁준 기자 입력 2022. 12. 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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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GS칼텍스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6-24 25-13)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 1-4로 밀리던 흐름에서 상대 범실과 모마, 유서연의 득점으로 연속 5득점으로 만회하며 리드를 잡았다.

10-9에서 한수지의 블로킹,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점수차를 벌린 GS칼텍스는 공격이 무뎌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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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맞선 3세트 듀스 끝 잡아낸 뒤 4세트까지 승리
남자부 우리카드, '40점' 아가메즈 앞세워 한전 제압
GS칼텍스 모마.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GS칼텍스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6-24 25-13)로 이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5승6패(승점 15)를 기록, 6위에서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외국인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부상으로 빠진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면서 4승6패(승점 12)가 돼 6위로 밀렸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양 팀 최다 30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마는 이날 후위 공격을 9개나 성공시켰고, 공격성공률도 팀 내 최고인 44.26%를 마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미들블로커 한수지는 홀로 블로킹 6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9점으로 뒤를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이 20점, 이선우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엘리자벳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1세트 1-4로 밀리던 흐름에서 상대 범실과 모마, 유서연의 득점으로 연속 5득점으로 만회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수지와 안혜진의 블로킹까지 폭발하며 점수차를 벌린 GS칼텍스는 25-15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2세트엔 KGC인삼공사에 반격당했다. 모마가 4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공격 효율이 좋지 않았고 1세트에 불을 뿜었던 블로킹도 잠잠했다. 결국 중반 이후 줄곧 끌려다닌 끝에 18-25로 내줬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GS칼텍스가 달아나면 KGC인삼공사가 따라붙는 형국이 반복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막판 역전까지 허용하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지만 이소영의 연속 공격을 견딘 이후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이끌었다.

듀스 상황에선 이소영의 시간차가 벗어나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이어 오세연이 이소영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흐름을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도 거침없었다. 2-5로 뒤진 상황에서 모마의 연속 공격과 권민지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강소휘, 모마의 공격에 리드를 잡았다. 10-9에서 한수지의 블로킹,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점수차를 벌린 GS칼텍스는 공격이 무뎌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결국 25-1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우리카드 아가메즈. (KOVO 제공)

앞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1-25 25-21 19-25 25-15 15-9)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은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5승5패(승점 12)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한국전력은 6승5패(승점 18)가 됐다. 다만 순위는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날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추가해 OK금융그룹(승점 18)과 승점이 같아졌는데, 세트득실률에서 한국전력이 1.200으로 1.095의 OK금융그룹을 앞섰다.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는 이날 양 팀 최다 40점에 무려 8개의 서브득점을 폭발하며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공격성공률도 62%로 효율이 높았으며, 특히 4세트에만 5개의 서브득점을 꽂는 등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부상으로 이탈한 레오 안드리치의 대체선수로 지난달 24일 현대캐피탈전부터 팀에 합류한 아가메즈는 앞선 두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세 번째 경기였던 이날 완벽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가 31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4세트 막판부터 아가메즈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5세트까지 여파가 이어지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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