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덕에 100억원 벌었다” 떼돈 번 사람, 알고보니

입력 2022. 12. 3. 17:50 수정 2022. 12. 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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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폭발적 인기에 투자자들이 대박을 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은 '재벌집 막내아들' 인기로 주가가 폭등하자, 주식을 전부 처분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로 래몽래인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막대한 돈을 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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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100억원 넘는 대박 수익 챙겼다”

‘재벌집 막내아들’ 폭발적 인기에 투자자들이 대박을 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은 ‘재벌집 막내아들’ 인기로 주가가 폭등하자, 주식을 전부 처분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SBI인베스트먼트는 ‘에스비아이-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에 있는 래몽래인 주식 52만6925주를 전부 처분했다. 래몽래인이 코넥스 상장사였던 2020년 9월 50억원에 매입했던 주식이다. 지난달 22일 13만주를 2만3222원에, 같은달 23일 39만6925주를 2만6675원에 매도해 약 136억원 수익을 챙겼다. 원금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익이다.

벤처캐피털 메이플투자파트너스도 주가가 폭등하자 보유한 래몽래인 주식을 전부 팔았다. 2019년 7월 20억원을 주고 사들였던 50만주 가운데 남아있던 40만주를 전량 장내 매도해 약 115억원 수익을 챙겼다. 투자원금 대비 수익이 6배에 달한다.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로 래몽래인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막대한 돈을 번 것.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에 힘입어 래몽래인 주가는 지난달 50% 넘게 올랐다.

재벌집 막내아들 [유튜브]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인기 덕에 5년 전 원작에까지 돈이 몰리고 있다. 덩달아 원작을 보유한 네이버의 웹소설·웹툰 플랫폼도 유료 결제자 증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네이버웹툰이 최대주주인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연재되며 처음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재벌가 비서에서 막내 아들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이 재벌가를 통째로 손에 넣는 짜릿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당시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되는 동안 ‘투데이 베스트’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을 만큼 일찍이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컴투스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만든 래몽래인이 컴투스 계열 회사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컴투스가 지난 2012년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를, 래몽래인이 제작을 맡았다.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드라마 IP는 제작사인 래몽래인과 JTBC가 함께 소유하고 있고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를 진행해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컴투스 계열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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