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조유민 우리의 자랑"…대전 시민들, 16강 화제로 즐거운 한때

허진실 기자 2022. 12. 3.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월 첫 주말인 3일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도심공원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나시티즌 서포터즈 김선규 단장은 "평소에도 주장으로서 성실하고 실력있는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월드컵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남달랐다"면서 "대전의 자부심인 조유민 선수가 부상없이 남은 경기도 잘 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시민광장 스케이트장 공사중…16일 개장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한 커플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뉴스1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12월 첫 주말인 3일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도심공원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전 영하까지 떨어졌던 날씨는 오후되면서 최고 9도까지 올라갔지만 다소 쌀쌀했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각자 다양한 모습으로 한가로운 주말을 보냈다. 한 연인은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해 다정히 발을 구르는 한편, 한쪽에서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빠른 속도로 라이딩 솜씨를 뽐냈다. 또 아버지와 아들이 축구공을 가지고 나와 다정히 묘기 연습을 하는가 하면, 패딩으로 중무장한 3대 대가족이 함께 공원을 거닐기도 했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대던 엑스포 시민광장은 이날 평소보다 조금 한산한 편이었다. 현재 야외광장은 작년에 이어 겨울을 맞아 스케이트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가 끝나는 오는 16일부터는 대전 시민이라면 누구나 야외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기간은 내년 2월12일까지며 입장 및 대여료는 1시간 당 1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시민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야외 스케이트장 공사 현장 안내현수막. /뉴스1 허진실 기자

앞서 오전 2시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조유민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되면서 하나시티즌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컵경기를 뛰기도 했다.

붉은악마 대전지회 김민규 회장은 “이전에 하나시티즌 소속 최은성 선수가 국대로 선발되기는 했지만 필드에서 뛰지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조유민 선수가 출전해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조 선수가 투입될 때 붉은악마가 다같이 대전 노래를 부르면서 응원했다”고 응원 현장을 전했다.

하나시티즌 서포터즈 김선규 단장은 “평소에도 주장으로서 성실하고 실력있는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월드컵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남달랐다”면서 “대전의 자부심인 조유민 선수가 부상없이 남은 경기도 잘 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가 축구 묘기를 연습하고 있다. /뉴스1 허진실기자

zzonehjs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