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후드티 넣었어요”…노시환은 어떻게 '절친 호미페' 빙의했나

최민우 기자 입력 2022. 12. 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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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22)이 올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뛴 호세 페르난데스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노시환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우리가 꿈꾸는 하나'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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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시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22)이 올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뛴 호세 페르난데스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노시환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우리가 꿈꾸는 하나’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노시환은 페르난데스를 완벽하게 따라했다. 유니폼에 후드티를 넣어 페르난데스의 모습으로 변장했다. 타격 자세부터 안타를 때린 후 세리머니까지. 노시환은 ‘인간 복사기’ 그 자체였다.

4회 노시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석에서는 웃음 터져 나왔다. 한눈에 보더라도, 페르난데스를 따라해 보였기 때문이다. 발끝을 세우고 배트를 까딱까딱하는 모습까지 완벽했다. 헛스윙 후 휘청거리는 모습에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껄껄 웃었다. 안타를 때려낸 뒤 2루에 안착한 노시환은 페르난데스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넥 슬라이스’까지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노시환은 “오늘(3일) 첫 자선 야구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TV에서 보면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의 모습을 많이 따라 했었다. 나도 평소에 특색 있는 선수들의 동작을 따라하곤 한다. 매년 부상으로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기쁜 마음으로 자선야구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 팬들도 많이 오셨기 때문에 더 흥이 났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배에 후드티를 넣었다. 또 페르난데스 선수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타격 폼이 있다. 평소에도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따라해 봤다. 가끔 1루수로 출전했는데,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했었다. 옆에서 보고 배웠다.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상상했던 것들을 실행에 옮겨서 만족스러웠다”며 웃었다.

평소에도 페르난데스와 친분이 있는 노시환. 그는 “워낙 장난을 많이 치는 사이다. 페르난데스가 내년에도 뛴다면, 자선야구대회에서 따라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시환은 “너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내년에도 참석하게 된다면, 많은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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